[특보] ‘비상 계엄’ 여파로 외교 일정도 차질…북한은 ‘무반응’
입력 2024.12.04 (12:07)
수정 2024.12.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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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밤 선포됐다가 해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주요 외교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계엄 선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아직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거죠?
[리포트]
네, 북한의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오늘 자가 발행됐고, 조선중앙티비도 방송을 시작했지만,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장차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오전 7시 장관 주재로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북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계엄 선포의 여파로 주요 외교 안보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한미가 현지 시각 4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NCG 회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이번 NCG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한미 간의 대북 핵억지력 강화 성과를 정리할 기회로 여겨져 왔습니다.
내일(5일)로 예정됐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출장 일정도 잇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되고 있는데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강인선 2차관도 오늘부터 원자력 분야 협력을 논의할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예정됐으나 보류됐습니다.
한국 주재 주요 외국 공관들은 공지를 통해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자국민 대상 경보를 발령하고 미국 비자 발급 업무 등 영사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사관은 경보문을 통해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에 가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공지했고,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대규모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여행 경보를 발령한 영국 외무부 소식을 공유하며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어제(3일) 밤 선포됐다가 해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주요 외교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계엄 선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아직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거죠?
[리포트]
네, 북한의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오늘 자가 발행됐고, 조선중앙티비도 방송을 시작했지만,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장차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오전 7시 장관 주재로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북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계엄 선포의 여파로 주요 외교 안보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한미가 현지 시각 4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NCG 회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이번 NCG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한미 간의 대북 핵억지력 강화 성과를 정리할 기회로 여겨져 왔습니다.
내일(5일)로 예정됐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출장 일정도 잇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되고 있는데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강인선 2차관도 오늘부터 원자력 분야 협력을 논의할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예정됐으나 보류됐습니다.
한국 주재 주요 외국 공관들은 공지를 통해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자국민 대상 경보를 발령하고 미국 비자 발급 업무 등 영사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사관은 경보문을 통해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에 가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공지했고,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대규모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여행 경보를 발령한 영국 외무부 소식을 공유하며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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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4 12:07:46
- 수정2024-12-04 1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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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밤 선포됐다가 해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주요 외교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계엄 선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아직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거죠?
[리포트]
네, 북한의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오늘 자가 발행됐고, 조선중앙티비도 방송을 시작했지만,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장차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오전 7시 장관 주재로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북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계엄 선포의 여파로 주요 외교 안보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한미가 현지 시각 4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NCG 회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이번 NCG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한미 간의 대북 핵억지력 강화 성과를 정리할 기회로 여겨져 왔습니다.
내일(5일)로 예정됐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출장 일정도 잇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되고 있는데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강인선 2차관도 오늘부터 원자력 분야 협력을 논의할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예정됐으나 보류됐습니다.
한국 주재 주요 외국 공관들은 공지를 통해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자국민 대상 경보를 발령하고 미국 비자 발급 업무 등 영사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사관은 경보문을 통해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에 가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공지했고,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대규모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여행 경보를 발령한 영국 외무부 소식을 공유하며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어제(3일) 밤 선포됐다가 해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주요 외교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계엄 선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아직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거죠?
[리포트]
네, 북한의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오늘 자가 발행됐고, 조선중앙티비도 방송을 시작했지만,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장차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오전 7시 장관 주재로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북한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계엄 선포의 여파로 주요 외교 안보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한미가 현지 시각 4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NCG 회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이번 NCG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한미 간의 대북 핵억지력 강화 성과를 정리할 기회로 여겨져 왔습니다.
내일(5일)로 예정됐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출장 일정도 잇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되고 있는데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강인선 2차관도 오늘부터 원자력 분야 협력을 논의할 아랍에미리트 출장이 예정됐으나 보류됐습니다.
한국 주재 주요 외국 공관들은 공지를 통해 자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자국민 대상 경보를 발령하고 미국 비자 발급 업무 등 영사 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사관은 경보문을 통해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에 가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공지했고,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대규모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여행 경보를 발령한 영국 외무부 소식을 공유하며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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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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