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전북 천신만고 끝 1부리그 잔류…Son 시즌 5호골 팀은

입력 2024.12.09 (12:40) 수정 2024.1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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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9번이나 우승한 전북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리그 4호이자 시즌 5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이 가까스로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를 넘겼네요.

[기자]

지난 94년 창단 이후 K리그1에서 9번이나 우승한 강호 전북이 잔류에 성공했지만, 강등까지 걱정해야 했던 올시즌 자체가 정말 잊고 싶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한때, 전북의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다른 팀들에게 난공불락의 성, 이른바 '전주성'으로까지 불렸습니다.

K리그를 9번이나 우승한 전북 현대가 이곳에서 우승이 아니라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서울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였습니다.

1차전에서 2대 1로 뒤진 이랜드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선제골을 전반 추가시간에 이랜드가 뽑았습니다.

몬타뉴가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 실바가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1,2차전 합계 2대 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려지면서 경기는 더욱 가열됐습니다.

다행히 전북은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4분 김진규가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머리로 결정지었습니다.

티아고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뒤집어쓰고 홈 관중들의 응원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이랜드가 거센 반격을 이어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전북이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진우가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교체 투입된 문선민에게 건내줬고, 문선민이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2002년 4강 주역, 박지성까지 고문으로 합류한 상황에서 전북이 1,2차전 합계 4대 2로 이겨 천신만고 끝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늘 새벽 첼시전에서 리그 4호골, 시즌5호골을 뽑았는데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기자]

토트넘 위기네요.

2대 0으로 앞선 경기를 4대 3으로 내줬습니다.

손흥민도 골은 추가했지만 골 결정력도 특유의 예리함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어요.

경기 보시면....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습니다.

경기시작 5분도 안돼 선제골을 뽑았어요.

브레넌 존슨이 공을 낚아채 내준 공을 쇄도하던 도미닉 솔란케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불과 6분 뒤에는 클루셉스키가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초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17분부터 토트넘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첼시의 제이든 산초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 맞았습니다.

2대 1로 앞선 전반 24분에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는데, 예리한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나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들어 첼시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후반 16분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28분 페르난데스에게 역전골을 얻어 맞았고, 후반 39분 다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허용하며 2골 차로 끌려갔습니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진 못했습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을 살리지 못해 주장으로서 4대 3, 충격적인 역전패를 지켜본, 아쉬움이 가득한 손흥민 선수 인터뷰 들어보시죠?

["정말로 실망스럽고, 팀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득점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했는데, 정말로 중요한 경기였기에 고통스럽습니다."]

[앵커]

프로농구에서는 '젖은 수건 사건'으로 감독을 교체한 소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네요.

김태술 감독 부임이후 6연패,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의 수렁에 빠졌어요.

[기자]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하며 김태술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는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감독의 한계인가요.

이제 최하위 삼성과 1경기 차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대진까지도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8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SK와 맞붙었는데, 에이스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지만, 소노의 팀 컬러가 전혀보이지 않았어요.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4쿼터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SK전도 마찬가지였어요.

외국인 선수 반즈가 골 밑에서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SK 외국인 선수 워니는 막지 못했습니다.

워낙 슛이 좋은 선수인긴 하지만 연이어 3점포를 얻어 맞았어요.

오세근 선수에게까지 3점포를 계속 얻어 맞아 결국 92대 81로 졌습니다.

SK에 9연승을 헌납하며 9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40세의 젊은 감독을 파격 선임해 팀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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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2:40:18
    • 수정2024-12-09 1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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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9번이나 우승한 전북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리그 4호이자 시즌 5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이 가까스로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를 넘겼네요.

[기자]

지난 94년 창단 이후 K리그1에서 9번이나 우승한 강호 전북이 잔류에 성공했지만, 강등까지 걱정해야 했던 올시즌 자체가 정말 잊고 싶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한때, 전북의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다른 팀들에게 난공불락의 성, 이른바 '전주성'으로까지 불렸습니다.

K리그를 9번이나 우승한 전북 현대가 이곳에서 우승이 아니라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서울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였습니다.

1차전에서 2대 1로 뒤진 이랜드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선제골을 전반 추가시간에 이랜드가 뽑았습니다.

몬타뉴가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 실바가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1,2차전 합계 2대 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려지면서 경기는 더욱 가열됐습니다.

다행히 전북은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4분 김진규가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머리로 결정지었습니다.

티아고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뒤집어쓰고 홈 관중들의 응원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이랜드가 거센 반격을 이어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전북이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진우가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교체 투입된 문선민에게 건내줬고, 문선민이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2002년 4강 주역, 박지성까지 고문으로 합류한 상황에서 전북이 1,2차전 합계 4대 2로 이겨 천신만고 끝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늘 새벽 첼시전에서 리그 4호골, 시즌5호골을 뽑았는데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기자]

토트넘 위기네요.

2대 0으로 앞선 경기를 4대 3으로 내줬습니다.

손흥민도 골은 추가했지만 골 결정력도 특유의 예리함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어요.

경기 보시면....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습니다.

경기시작 5분도 안돼 선제골을 뽑았어요.

브레넌 존슨이 공을 낚아채 내준 공을 쇄도하던 도미닉 솔란케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불과 6분 뒤에는 클루셉스키가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초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17분부터 토트넘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첼시의 제이든 산초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 맞았습니다.

2대 1로 앞선 전반 24분에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는데, 예리한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나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들어 첼시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후반 16분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28분 페르난데스에게 역전골을 얻어 맞았고, 후반 39분 다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허용하며 2골 차로 끌려갔습니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진 못했습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을 살리지 못해 주장으로서 4대 3, 충격적인 역전패를 지켜본, 아쉬움이 가득한 손흥민 선수 인터뷰 들어보시죠?

["정말로 실망스럽고, 팀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득점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했는데, 정말로 중요한 경기였기에 고통스럽습니다."]

[앵커]

프로농구에서는 '젖은 수건 사건'으로 감독을 교체한 소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네요.

김태술 감독 부임이후 6연패,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의 수렁에 빠졌어요.

[기자]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하며 김태술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는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감독의 한계인가요.

이제 최하위 삼성과 1경기 차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대진까지도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8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SK와 맞붙었는데, 에이스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지만, 소노의 팀 컬러가 전혀보이지 않았어요.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4쿼터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SK전도 마찬가지였어요.

외국인 선수 반즈가 골 밑에서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SK 외국인 선수 워니는 막지 못했습니다.

워낙 슛이 좋은 선수인긴 하지만 연이어 3점포를 얻어 맞았어요.

오세근 선수에게까지 3점포를 계속 얻어 맞아 결국 92대 81로 졌습니다.

SK에 9연승을 헌납하며 9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40세의 젊은 감독을 파격 선임해 팀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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