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계엄 대가, 국민이 지불”…‘블랙먼데이’로 날아온 청구서

입력 2024.12.09 (18:25) 수정 2024.12.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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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사태의 비싼 대가는 한국 국민들이 치를 것이다.

글쎄요, 과연 어떤 대가를 언제까지 치러야 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모셨습니다.

투자자문회사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대표님도 참 엄혹하게 주말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

[답변]

거의 뉴스만 바라보고 있고.

거기다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금융권 관련되신 분들도 다 그렇게 보셨을 겁니다.

지금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되게 조마조마하게, 불안불안하게 그렇게 보실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만큼 시장에서 미치는 여파도 크긴 큰데 아직 정리된 것도 없고 참 여전히 불안합니다.

[앵커]

일단 연말 분위기는 안 살 것 같아요.

[답변]

주변에도 보니까 의외로 보통 이맘쯤에는, 한 다음 주나 다다음주 연말 송년회 모임 하자, 이런 게 뚝 끊겼습니다.

아마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많이 이런 현상들을 겪으실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런 시즌에, 특히 심리가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죠.

그때도 하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다 보니까 모임이나 아니면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위축되는 게 결국은 아까 말씀하셨던 청구서가 저희한테 날아온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일단 외국인들이 지금 우리 시장 어떻게 보는지를 봐야 좀 더 시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분들은 정치 성향은 없으니까.

일단 환율을 먼저 봐야 될 것 같은데 환율이 오늘 많이 올랐어요, 또.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1,400원대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된 그런 분위기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그러면 안 되는데요.

일단 1,400원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이 가격이, 이 흐름이 지난번 2022년 9월 때에 나왔던 고점대, 한 1,450원대 부근을 다시 시도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그때 같은 경우는 워낙 시장이 위축되다 보니까 나왔던 흐름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거기까지 빠르게 들어왔다라는 쪽으로 봤을 때는 시장 분위기가 아무래도 그거를 반영한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앵커]

사실 1,400원대 뚫은 적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그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랑.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때로 제가 기억하는데.

[답변]

맞습니다.

그렇게 어떤 이벤트가 강하게 나왔었을 때 이어지는 변화였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가 시작되다 보니까 그때 나왔던 여러 가지 관세나 통상 무역 때문에, 통상 압박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할 것이라는 쪽에서 달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같이 원화가 약세로 갔던 측면들이 있는데 지금 분위기는 오히려 달러는 강세에서 잠깐 꺾였어요.

그런데 오히려 원화는 약세 쪽으로 간다, 그러니까 지금 보통 보는 엔화나 유로화보다도 더 약세로 가기 시작한다, 그런 부분들도 자체적인 약세가 더 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지금 이렇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게 단지 정치 리스크 때문일까요?

아니면 우리 경제 펀더멘털 자체가 워낙 안 좋잖아요.

다 반영된 거 아니에요?

[답변]

복합적인 거라고 봐야 되겠죠.

단적인 예로 만약에 정치 리스크만 반영됐다라고 하게 되면 짧고 강하고 수직적인 상승이 나왔다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가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한국 경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불안감이나 아니면 또 앞으로 보여지는 한국 경제의 체력들이 생각보다 떨어지기 시작한다라고 하게 되면 1,400원대 위에서 고착화 되는 거를 제일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이죠.

[앵커]

그렇군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정치 리스크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지정학적인 리스크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게 가결이나 부결로 결론이 난 게 아니라 계속 간다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불확실성이 오히려 더 커진 거 아니에요?

외국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불확실성.

[답변]

그렇죠.

외국인들이 이번에 주말 사이에도 나왔던 글로벌 IB들, 외사 리포트를 보게 되면 대부분이 나온 얘기가 그렇습니다.

일단 과거 탄핵과는 다르다라고 표현하는 부분들이 그거 같은 경우는 그래도 저희가 시민의식, 민주의식을 보여지면서 질서 있는 모습들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질서 있는 모습들이 아니라 대통령과 아니면 또 지금 여당과 야당이 다른 모습들을, 다 각각이 내부이다 보니까 탄핵이냐 아니면 개헌이나 아니면 지금 바로 퇴진이냐 이런 쪽에서도 결정이 안 된 부분 쪽에서 이게 장기화됐었을 때에 대한 우려감을 더 크게 반영한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환율이 이렇게 올라가면 일부 수출 기업들한테는 호재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또 수입하는 그런 업체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싼 물건을 들여와야 되는 거고, 그게 또 우리나라 물가를 자극할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답변]

그렇죠.

그거를 더 걱정하는 거죠.

원래 보통 국내 증시가 강세로 갈 때는 원화가 강세로 갈 때가 더 많습니다.

단순하게 우리 수출해서 더 많이 벌었다라고 기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부분보다는, 그러면 예전에 IMF 때 같은 경우는 그렇게 원화가 약세로 갔었으면 당연히 수출 기업들이 주도를 했었겠죠, 시장에.

그게 아니라는 얘기는 일단 한국 입장 쪽에서는 환율은 워낙 강세 쪽을 더 선호하고 거기다 외국인들 매수가 들어옵니다.

차익을 누리기 위해서.

그러다 보니까 그게 더 좋은 시점이다라고 하게 되면 이게 절대 불편한 현실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결국 환율이 높아진다는 것,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거는 많은 외국인들이 달러를 바꿔서 털고 나간다라는 거잖아요.

문제는 개인들도 증시에서 많이 지금 던지고 있어요.

매도세가 굉장히 강해졌는데.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하다하다 정치 리스크까지 터지냐 이런 자포자기, 이런 심정의 반영이라고 봐야 되나요?

[답변]

너무 속상합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솔직히 주변에서도 많이, 투자자분들께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내가 뭘 잘못했길래, 뭘 잘못했길래 여기서 내 월급에서 이만큼 떼서 잘 살아보겠다고 투자했던 돈들 그것까지 다 날리기 시작하고.

특히 더 저희가 포부가 오는 거는 해외 증시 보세요.

다 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고점에서 넉넉하게 올해 그래도 좀 주식 했었으면 배부르다라고 하는데, 한국 증시만 유독 이렇게 약하다는 얘기는 일단 여러 가지 원인도 있겠지만 그를 초래했던 정치권에 대한 불만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겠죠.

[앵커]

지금의 정치 상황이라든지 또 내란죄 수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길어지잖아요.

무디스가 장기화 되면 우리 국가 신용 등급을 하락할 수도 있다 이렇게 미리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정말 우리 신용 등급 강등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일단 만약에 그런 변화가 나오게 되면 관찰 등급에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겠죠.

[앵커]

지금 우리가 더블A잖아요.

[답변]

더블A에서 그래서 바꿀 거를 예고를 하는 모습들이 한번 나올 겁니다.

그게 나오기 전까지는 주시는 하고 있겠지만 이 사태가 조속하게 어느 정도 결론을 내서 빠른 결정을 이어갈 때가 오히려 그나마 완화된다고 봐야 될 거예요.

그리고 정치적 리스크는 한번 세고 강하게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그게 어느 정도 관여가 됐다,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라고 하게 되면 의외로 또 빠르게 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적인 문제겠죠.

질서 있는 문제고요.

[앵커]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가지려면 미국 가서 투자도 해야 되고 장사도 해야 되고 할 텐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저는 지금 이 상황을 트럼프가 어떻게 보고 있을지가 가장 염려스럽거든요.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나 아니면 해외 쪽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은 불안하긴 불안한 거고 그리고 또 과거에 저희가 알고 있던 계엄과 관련된 쪽으로 봤었을 때는 물리적, 폭력적으로 많이 생각을 하는데 일단 그런 게 없었다는 거에 대해서는 그나마 시민의식이 많이 높았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거를 떠나서 내년부터는 트럼프 2기 때는 또 마찬가지로 관세 올리려고 들어올 거고 통상 압력 그리고 또 방위비 인상 이런 쪽으로 많이 여러 가지 압박들이 들어올 텐데 지금 같은 구조로 대통령이나 아니면 또 하나로 통일된 모습들이 없이 중구난방 되는데 어떻게 보면 대응하는 총리가 이거를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지 않습니까?

[앵커]

트럼프의 카운터 파트가 누가 되느냐.

[답변]

그렇죠.

[앵커]

거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때도 대통령이었잖아요.

그때 죽은 권력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답변]

그러면 오히려 미국 쪽에서는 강하게 압박할 수가 있는 거겠죠.

오히려 지금 약간 협상 대상이 없는데 우리가 카드를 더 세게 나올 수 있겠다, 그러면 그거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들이 많이 떨어진다 이것도 걱정되는 부분들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 국방 장관도 방한 취소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에서, 그러니까 우리나라 증시에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산타랠리.

산타까지 방한 취소하면 안 될 텐데 연말에 산타랠리는 기대할 만한 게 있을까요?

[답변]

딱 그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빠르게 정상화 되는 경우.

가장 큰, 제일 좋은 조건들은 대통령이 직접 어떤 해결을 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거취를 바로 결정을 해주시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와서 안정으로 가기 시작하는 시간들이 짧아져야 됩니다.

그래야 시장이 바로 반영을 할 겁니다.

솔직히 지금 시장을 보게 되면 실적 대비해서 주가 수준을 보게 되면 8.4배 정도 됩니다.

보통 10배 밑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죠.

저평가입니다.

PBR이라고 하는 자산 기준 대비 본다고 하더라도 0.84배. 그럼 보통 저희가 0.9배 밑으로 가게 되면 사서 장기 보유하게 되면 수익이 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정도까지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될 수는 있는데, 장기간으로 가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저희가 많이 관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산타랠리가 안 되면 까치랠리라도 기다려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답변]

제발 그렇게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민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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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계엄 대가, 국민이 지불”…‘블랙먼데이’로 날아온 청구서
    • 입력 2024-12-09 18:25:03
    • 수정2024-12-09 19:36:50
    경제콘서트
[앵커]

계엄 사태의 비싼 대가는 한국 국민들이 치를 것이다.

글쎄요, 과연 어떤 대가를 언제까지 치러야 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모셨습니다.

투자자문회사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대표님도 참 엄혹하게 주말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

[답변]

거의 뉴스만 바라보고 있고.

거기다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나 금융권 관련되신 분들도 다 그렇게 보셨을 겁니다.

지금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되게 조마조마하게, 불안불안하게 그렇게 보실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만큼 시장에서 미치는 여파도 크긴 큰데 아직 정리된 것도 없고 참 여전히 불안합니다.

[앵커]

일단 연말 분위기는 안 살 것 같아요.

[답변]

주변에도 보니까 의외로 보통 이맘쯤에는, 한 다음 주나 다다음주 연말 송년회 모임 하자, 이런 게 뚝 끊겼습니다.

아마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많이 이런 현상들을 겪으실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런 시즌에, 특히 심리가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죠.

그때도 하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다 보니까 모임이나 아니면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위축되는 게 결국은 아까 말씀하셨던 청구서가 저희한테 날아온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일단 외국인들이 지금 우리 시장 어떻게 보는지를 봐야 좀 더 시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분들은 정치 성향은 없으니까.

일단 환율을 먼저 봐야 될 것 같은데 환율이 오늘 많이 올랐어요, 또.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1,400원대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된 그런 분위기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그러면 안 되는데요.

일단 1,400원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아마 이 가격이, 이 흐름이 지난번 2022년 9월 때에 나왔던 고점대, 한 1,450원대 부근을 다시 시도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그때 같은 경우는 워낙 시장이 위축되다 보니까 나왔던 흐름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거기까지 빠르게 들어왔다라는 쪽으로 봤을 때는 시장 분위기가 아무래도 그거를 반영한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앵커]

사실 1,400원대 뚫은 적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그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랑.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때로 제가 기억하는데.

[답변]

맞습니다.

그렇게 어떤 이벤트가 강하게 나왔었을 때 이어지는 변화였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가 시작되다 보니까 그때 나왔던 여러 가지 관세나 통상 무역 때문에, 통상 압박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할 것이라는 쪽에서 달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같이 원화가 약세로 갔던 측면들이 있는데 지금 분위기는 오히려 달러는 강세에서 잠깐 꺾였어요.

그런데 오히려 원화는 약세 쪽으로 간다, 그러니까 지금 보통 보는 엔화나 유로화보다도 더 약세로 가기 시작한다, 그런 부분들도 자체적인 약세가 더 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지금 이렇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게 단지 정치 리스크 때문일까요?

아니면 우리 경제 펀더멘털 자체가 워낙 안 좋잖아요.

다 반영된 거 아니에요?

[답변]

복합적인 거라고 봐야 되겠죠.

단적인 예로 만약에 정치 리스크만 반영됐다라고 하게 되면 짧고 강하고 수직적인 상승이 나왔다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가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한국 경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불안감이나 아니면 또 앞으로 보여지는 한국 경제의 체력들이 생각보다 떨어지기 시작한다라고 하게 되면 1,400원대 위에서 고착화 되는 거를 제일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이죠.

[앵커]

그렇군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정치 리스크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지정학적인 리스크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게 가결이나 부결로 결론이 난 게 아니라 계속 간다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불확실성이 오히려 더 커진 거 아니에요?

외국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불확실성.

[답변]

그렇죠.

외국인들이 이번에 주말 사이에도 나왔던 글로벌 IB들, 외사 리포트를 보게 되면 대부분이 나온 얘기가 그렇습니다.

일단 과거 탄핵과는 다르다라고 표현하는 부분들이 그거 같은 경우는 그래도 저희가 시민의식, 민주의식을 보여지면서 질서 있는 모습들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질서 있는 모습들이 아니라 대통령과 아니면 또 지금 여당과 야당이 다른 모습들을, 다 각각이 내부이다 보니까 탄핵이냐 아니면 개헌이나 아니면 지금 바로 퇴진이냐 이런 쪽에서도 결정이 안 된 부분 쪽에서 이게 장기화됐었을 때에 대한 우려감을 더 크게 반영한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환율이 이렇게 올라가면 일부 수출 기업들한테는 호재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또 수입하는 그런 업체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싼 물건을 들여와야 되는 거고, 그게 또 우리나라 물가를 자극할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답변]

그렇죠.

그거를 더 걱정하는 거죠.

원래 보통 국내 증시가 강세로 갈 때는 원화가 강세로 갈 때가 더 많습니다.

단순하게 우리 수출해서 더 많이 벌었다라고 기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부분보다는, 그러면 예전에 IMF 때 같은 경우는 그렇게 원화가 약세로 갔었으면 당연히 수출 기업들이 주도를 했었겠죠, 시장에.

그게 아니라는 얘기는 일단 한국 입장 쪽에서는 환율은 워낙 강세 쪽을 더 선호하고 거기다 외국인들 매수가 들어옵니다.

차익을 누리기 위해서.

그러다 보니까 그게 더 좋은 시점이다라고 하게 되면 이게 절대 불편한 현실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결국 환율이 높아진다는 것,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거는 많은 외국인들이 달러를 바꿔서 털고 나간다라는 거잖아요.

문제는 개인들도 증시에서 많이 지금 던지고 있어요.

매도세가 굉장히 강해졌는데.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하다하다 정치 리스크까지 터지냐 이런 자포자기, 이런 심정의 반영이라고 봐야 되나요?

[답변]

너무 속상합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솔직히 주변에서도 많이, 투자자분들께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내가 뭘 잘못했길래, 뭘 잘못했길래 여기서 내 월급에서 이만큼 떼서 잘 살아보겠다고 투자했던 돈들 그것까지 다 날리기 시작하고.

특히 더 저희가 포부가 오는 거는 해외 증시 보세요.

다 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고점에서 넉넉하게 올해 그래도 좀 주식 했었으면 배부르다라고 하는데, 한국 증시만 유독 이렇게 약하다는 얘기는 일단 여러 가지 원인도 있겠지만 그를 초래했던 정치권에 대한 불만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겠죠.

[앵커]

지금의 정치 상황이라든지 또 내란죄 수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길어지잖아요.

무디스가 장기화 되면 우리 국가 신용 등급을 하락할 수도 있다 이렇게 미리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정말 우리 신용 등급 강등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일단 만약에 그런 변화가 나오게 되면 관찰 등급에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겠죠.

[앵커]

지금 우리가 더블A잖아요.

[답변]

더블A에서 그래서 바꿀 거를 예고를 하는 모습들이 한번 나올 겁니다.

그게 나오기 전까지는 주시는 하고 있겠지만 이 사태가 조속하게 어느 정도 결론을 내서 빠른 결정을 이어갈 때가 오히려 그나마 완화된다고 봐야 될 거예요.

그리고 정치적 리스크는 한번 세고 강하게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그게 어느 정도 관여가 됐다,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라고 하게 되면 의외로 또 빠르게 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적인 문제겠죠.

질서 있는 문제고요.

[앵커]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가지려면 미국 가서 투자도 해야 되고 장사도 해야 되고 할 텐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저는 지금 이 상황을 트럼프가 어떻게 보고 있을지가 가장 염려스럽거든요.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나 아니면 해외 쪽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은 불안하긴 불안한 거고 그리고 또 과거에 저희가 알고 있던 계엄과 관련된 쪽으로 봤었을 때는 물리적, 폭력적으로 많이 생각을 하는데 일단 그런 게 없었다는 거에 대해서는 그나마 시민의식이 많이 높았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거를 떠나서 내년부터는 트럼프 2기 때는 또 마찬가지로 관세 올리려고 들어올 거고 통상 압력 그리고 또 방위비 인상 이런 쪽으로 많이 여러 가지 압박들이 들어올 텐데 지금 같은 구조로 대통령이나 아니면 또 하나로 통일된 모습들이 없이 중구난방 되는데 어떻게 보면 대응하는 총리가 이거를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지 않습니까?

[앵커]

트럼프의 카운터 파트가 누가 되느냐.

[답변]

그렇죠.

[앵커]

거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때도 대통령이었잖아요.

그때 죽은 권력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답변]

그러면 오히려 미국 쪽에서는 강하게 압박할 수가 있는 거겠죠.

오히려 지금 약간 협상 대상이 없는데 우리가 카드를 더 세게 나올 수 있겠다, 그러면 그거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들이 많이 떨어진다 이것도 걱정되는 부분들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 국방 장관도 방한 취소하고.

[답변]

맞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에서, 그러니까 우리나라 증시에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산타랠리.

산타까지 방한 취소하면 안 될 텐데 연말에 산타랠리는 기대할 만한 게 있을까요?

[답변]

딱 그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빠르게 정상화 되는 경우.

가장 큰, 제일 좋은 조건들은 대통령이 직접 어떤 해결을 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거취를 바로 결정을 해주시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와서 안정으로 가기 시작하는 시간들이 짧아져야 됩니다.

그래야 시장이 바로 반영을 할 겁니다.

솔직히 지금 시장을 보게 되면 실적 대비해서 주가 수준을 보게 되면 8.4배 정도 됩니다.

보통 10배 밑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죠.

저평가입니다.

PBR이라고 하는 자산 기준 대비 본다고 하더라도 0.84배. 그럼 보통 저희가 0.9배 밑으로 가게 되면 사서 장기 보유하게 되면 수익이 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정도까지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될 수는 있는데, 장기간으로 가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저희가 많이 관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산타랠리가 안 되면 까치랠리라도 기다려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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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렇게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민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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