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안 발의…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앵커]

민주당 등 야권에선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발의됩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오늘 탄핵안이 발의되죠?

[기자]

네, 민주당은 탄핵안 발의를 당초 예상된 어제에서 하루 미뤄 오늘 발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워낙 많은 의혹들이 새로 드러나다 보니 이걸 탄핵안에 반영하느라 연기한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늘 발의한 탄핵안을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표결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한 일반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내란수사' 특검법은 수사 인력이나 기간 면에서 상설특검보다 수사 인력이 많고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민주당은 훨씬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부터 명태균 게이트 등 열 다섯 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죠?

[기자]

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늘 5선의 권성동 의원, 4선의 김태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권 의원과 김 의원의 합동 토론회를 거친 뒤,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는 공통 질문에 따른 후보자별 답변과 주도권 토론으로 진행될 뒤 투표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 새 원내사령탑이 결정되면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향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퇴진 방안을 도출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