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헤드라인]

오후 4시 탄핵 재표결…'비상계엄 위헌성'이 핵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번 두 번째 탄핵안은 내란죄를 핵심 탄핵 사유로 적시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의 위헌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찰청장·서울청장 '사상 초유' 동시 구속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이 계엄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밝힌 점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의총서 당론 결정"…"탄핵만이 혼란 종식"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 7명 외에, 1명만 더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찬반 당론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이라며 여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앞 대규모 집회…지하철 증차, 의료 지원

탄핵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의료계는 집회 현장 인근에서 의료 지원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