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광화문 대규모 집회…“혼잡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

입력 2024.12.14 (14:05) 수정 2024.1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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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엔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표결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네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국회 앞은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이나 응원봉을 들고 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는 약 2시간이 남았지만,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는 탄핵 촉구 사전 집회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환승센터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연 뒤, 행진을 시작해 의사당대로에 합류합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공공운수노조 등도 여의도 곳곳에서 목소리를 냅니다.

여의도 집회 인파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 주최 측은 경찰에 2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신고했는데, 지난주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보수단체 집회는 오후 3시 동화 면세점 앞에서 3만 명 규모로 신고돼 있습니다.

[앵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 대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인파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여의도공원 앞 여의공원로가 전면 통제됐는데, 집회 상황에 따라 통제 도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지나는 5호선과 9호선은 각각 4회, 64회씩 증차됐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처럼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집회 현장에는 천 명 이상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될 예정이고요.

서울시는 CCTV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확인하며 현장 안전을 관리합니다.

경찰은 집회 행진 구간에 경찰 180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섭니다.

오늘 집회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교통정보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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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광화문 대규모 집회…“혼잡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
    • 입력 2024-12-14 14:05:29
    • 수정2024-12-14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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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엔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표결까지는 2시간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네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국회 앞은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이나 응원봉을 들고 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는 약 2시간이 남았지만,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는 탄핵 촉구 사전 집회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환승센터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연 뒤, 행진을 시작해 의사당대로에 합류합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공공운수노조 등도 여의도 곳곳에서 목소리를 냅니다.

여의도 집회 인파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 주최 측은 경찰에 2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신고했는데, 지난주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보수단체 집회는 오후 3시 동화 면세점 앞에서 3만 명 규모로 신고돼 있습니다.

[앵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 대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인파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여의도공원 앞 여의공원로가 전면 통제됐는데, 집회 상황에 따라 통제 도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지나는 5호선과 9호선은 각각 4회, 64회씩 증차됐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처럼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집회 현장에는 천 명 이상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될 예정이고요.

서울시는 CCTV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확인하며 현장 안전을 관리합니다.

경찰은 집회 행진 구간에 경찰 180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섭니다.

오늘 집회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교통정보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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