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찰청장·서울청장 사상 첫 동시 구속…이 시각 특수단 앞
입력 2024.12.14 (14:15)
수정 2024.12.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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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구속된 건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경찰 최고 지휘부가 동시에 구속됐는데, 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젯밤 10시쯤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계엄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공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로 나눠 처벌하는데, 주동자에 해당한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계획을 어디까지 전달받았는지, 국회 출입 통제 등은 정확히 누구의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에 경찰이 조력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두 사람을 상대로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그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국무회의 관련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데 그쳤는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신청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검토 대상입니다.
수사가 진행 여부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와 체포영장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절차도 진행 중인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내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인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구속된 건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경찰 최고 지휘부가 동시에 구속됐는데, 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젯밤 10시쯤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계엄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공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로 나눠 처벌하는데, 주동자에 해당한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계획을 어디까지 전달받았는지, 국회 출입 통제 등은 정확히 누구의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에 경찰이 조력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두 사람을 상대로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그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국무회의 관련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데 그쳤는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신청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검토 대상입니다.
수사가 진행 여부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와 체포영장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절차도 진행 중인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내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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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경찰청장·서울청장 사상 첫 동시 구속…이 시각 특수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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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4 14:15:33
- 수정2024-12-14 14:22:52
[앵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구속된 건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경찰 최고 지휘부가 동시에 구속됐는데, 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젯밤 10시쯤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계엄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공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로 나눠 처벌하는데, 주동자에 해당한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계획을 어디까지 전달받았는지, 국회 출입 통제 등은 정확히 누구의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에 경찰이 조력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두 사람을 상대로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그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국무회의 관련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데 그쳤는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신청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검토 대상입니다.
수사가 진행 여부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와 체포영장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절차도 진행 중인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내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인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구속된 건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경찰 최고 지휘부가 동시에 구속됐는데, 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젯밤 10시쯤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계엄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공개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로 나눠 처벌하는데, 주동자에 해당한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계획을 어디까지 전달받았는지, 국회 출입 통제 등은 정확히 누구의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에 경찰이 조력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두 사람을 상대로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그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국무회의 관련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데 그쳤는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 신청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검토 대상입니다.
수사가 진행 여부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와 체포영장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절차도 진행 중인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내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거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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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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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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