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탄핵 가결 ‘환호’…박 시장 “송구”

입력 2024.12.15 (21:32) 수정 2024.12.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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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어제, 거리에 모인 수만 명의 부산 시민들도 일제히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제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철저한 심리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시민에게 송구스럽다"는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겼다! 이겼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기쁨의 함성을 내지르는 시민들.

탄핵안 재표결을 앞둔 집회에는 1차 표결 때보다 다섯 배 많은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탄핵 가결을 축하했습니다.

[이하람/부산시 해운대구 : "직장인들도 학생들도 있고 여러분들 모였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주신 것 보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무엇보다 국정 운영이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길 기원했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입장문을 내고,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지 하루가 지난 오늘 부산시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시장은 "헌정 질서 속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지 몰랐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민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예비비나 예산 신속 집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지역 사회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 연말연시에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이 새 지도 체제 구성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대다수인 부산 정치권 또한 격랑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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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탄핵 가결 ‘환호’…박 시장 “송구”
    • 입력 2024-12-15 21:32:18
    • 수정2024-12-15 21:51:23
    뉴스9(부산)
[앵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어제, 거리에 모인 수만 명의 부산 시민들도 일제히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제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철저한 심리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시민에게 송구스럽다"는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겼다! 이겼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기쁨의 함성을 내지르는 시민들.

탄핵안 재표결을 앞둔 집회에는 1차 표결 때보다 다섯 배 많은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탄핵 가결을 축하했습니다.

[이하람/부산시 해운대구 : "직장인들도 학생들도 있고 여러분들 모였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주신 것 보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무엇보다 국정 운영이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길 기원했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입장문을 내고,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지 하루가 지난 오늘 부산시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시장은 "헌정 질서 속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지 몰랐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민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예비비나 예산 신속 집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지역 사회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 연말연시에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이 새 지도 체제 구성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대다수인 부산 정치권 또한 격랑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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