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진천·음성 버스비 무료…“교통 복지 확대”

입력 2024.12.16 (19:47) 수정 2024.12.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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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버스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통 시내버스로 부르는 지역 농어촌버스 교통비를 내년 1월부터 전면 무료화한다는 건데요.

충북에서는 처음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성의 한 버스 정류장.

버스가 마을 사람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내달립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농어촌버스는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이범녀/음성군 금왕읍 : "(버스를 타고) 여기 많이 나와요. 시장 보고, 병원에 다니고 그러느라고요."]

음성군과 진천군이 성인 기준 1,500원인 농어촌버스 요금을 다음 달부터 무료화합니다.

각 지역 내 버스뿐만 아니라, 두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도 적용됩니다.

나이와 거주 여부도 상관없이, 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외국인들도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됩니다.

지역 주민만 따져도 17만 7천여 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교통 약자인 학생과 어르신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스 요금 무료화는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로 지역 상권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기존 버스운영비 지원액에 각각 13억 원과 10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대중교통 활성화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으며,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하지만 이용객 감소를 우려하는 시외버스나 택시업계의 반발 기류도 감지되는 상황.

무료 버스 도입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감과 업계 간 갈등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음성군 “폭설 최종 피해액 227억 원”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폭설이 쏟아진 음성 지역의 최종 피해액이 2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군은 지난 13일까지 행정안전부 주재 중앙합동조사반이 관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최종 피해액이 227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비 지원 대상 피해액인 49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 피해액인 12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전기 요금 등 30가지 항목의 간접비가 감면 또는 경감됩니다.

충주 비내섬 습지 보전 협약

충주시와 원주지방환경청, 현대엘리베이터가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비내섬 내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에 참여하고, 충주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련 홍보와 행정 업무를 지원합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19일 정기연주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제73회 정기 연주회, '희망 나눔 콘서트'가 오는 19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관현악 '달빛항해'를 비롯해 판소리와 성악 등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진행됩니다.

공연은 입장료 대신 홀몸 어르신을 위한 라면이나 과자, 핫팩 등 생필품을 기부하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홍보 캐릭터 ‘제제와 천천이’ 상표 등록

제천시는 시 홍보 캐릭터인 '제제와 천천이'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내년부터 각종 홍보 상품이나 콘텐츠, 지역 축제 등에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캐릭터를 응용한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소상공인을 위한 디자인을 선정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제제와 천천이'는 제천 지역의 산과 구름, 물과 의림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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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진천·음성 버스비 무료…“교통 복지 확대”
    • 입력 2024-12-16 19:47:23
    • 수정2024-12-16 20:12:32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버스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통 시내버스로 부르는 지역 농어촌버스 교통비를 내년 1월부터 전면 무료화한다는 건데요.

충북에서는 처음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성의 한 버스 정류장.

버스가 마을 사람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내달립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농어촌버스는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이범녀/음성군 금왕읍 : "(버스를 타고) 여기 많이 나와요. 시장 보고, 병원에 다니고 그러느라고요."]

음성군과 진천군이 성인 기준 1,500원인 농어촌버스 요금을 다음 달부터 무료화합니다.

각 지역 내 버스뿐만 아니라, 두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도 적용됩니다.

나이와 거주 여부도 상관없이, 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외국인들도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됩니다.

지역 주민만 따져도 17만 7천여 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교통 약자인 학생과 어르신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스 요금 무료화는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로 지역 상권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기존 버스운영비 지원액에 각각 13억 원과 10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대중교통 활성화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으며,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하지만 이용객 감소를 우려하는 시외버스나 택시업계의 반발 기류도 감지되는 상황.

무료 버스 도입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감과 업계 간 갈등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음성군 “폭설 최종 피해액 227억 원”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폭설이 쏟아진 음성 지역의 최종 피해액이 2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군은 지난 13일까지 행정안전부 주재 중앙합동조사반이 관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최종 피해액이 227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비 지원 대상 피해액인 49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 피해액인 12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전기 요금 등 30가지 항목의 간접비가 감면 또는 경감됩니다.

충주 비내섬 습지 보전 협약

충주시와 원주지방환경청, 현대엘리베이터가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비내섬 내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에 참여하고, 충주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련 홍보와 행정 업무를 지원합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19일 정기연주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제73회 정기 연주회, '희망 나눔 콘서트'가 오는 19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관현악 '달빛항해'를 비롯해 판소리와 성악 등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진행됩니다.

공연은 입장료 대신 홀몸 어르신을 위한 라면이나 과자, 핫팩 등 생필품을 기부하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 홍보 캐릭터 ‘제제와 천천이’ 상표 등록

제천시는 시 홍보 캐릭터인 '제제와 천천이'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내년부터 각종 홍보 상품이나 콘텐츠, 지역 축제 등에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캐릭터를 응용한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소상공인을 위한 디자인을 선정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제제와 천천이'는 제천 지역의 산과 구름, 물과 의림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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