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포로 수용 준비…“살고 싶다” 한글 전단 뿌려
입력 2024.12.18 (12:38)
수정 2024.12.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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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최전방에서 전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포로로 붙잡히거나 투항하는 북한군이 나올수도 있다는 건데요.
우크라이나군의 전쟁포로 처리 본부를 KBS 취재진이 인터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측이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전단입니다.
한글로 가득 채워진 전단에는 '살고 싶다'고 적혀 있는데, 충분한 음식과 의료지원 제공도 명시했습니다.
왼편에는 특이하게 김일성 사진을 넣었습니다.
북한군의 투항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우크라이나군의 설명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이러한 전단 수천 장이 포탄에 가득 채워져 그들의 진지나 참호까지 투하될 수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는 아직은 북한군 포로가 없지만, 내년 초면 생포가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럴 경우 파병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현재로선 북한군 포로에 대해 말하기 이르지만, (북한군 투입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포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현지 시각 17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사흘째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북한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 고형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통역:테티아나 보디아니츠카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최전방에서 전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포로로 붙잡히거나 투항하는 북한군이 나올수도 있다는 건데요.
우크라이나군의 전쟁포로 처리 본부를 KBS 취재진이 인터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측이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전단입니다.
한글로 가득 채워진 전단에는 '살고 싶다'고 적혀 있는데, 충분한 음식과 의료지원 제공도 명시했습니다.
왼편에는 특이하게 김일성 사진을 넣었습니다.
북한군의 투항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우크라이나군의 설명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이러한 전단 수천 장이 포탄에 가득 채워져 그들의 진지나 참호까지 투하될 수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는 아직은 북한군 포로가 없지만, 내년 초면 생포가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럴 경우 파병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현재로선 북한군 포로에 대해 말하기 이르지만, (북한군 투입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포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현지 시각 17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사흘째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북한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 고형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통역:테티아나 보디아니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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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북한군 포로 수용 준비…“살고 싶다” 한글 전단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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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8 12:38:17
- 수정2024-12-18 12:46:08
[앵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최전방에서 전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포로로 붙잡히거나 투항하는 북한군이 나올수도 있다는 건데요.
우크라이나군의 전쟁포로 처리 본부를 KBS 취재진이 인터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측이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전단입니다.
한글로 가득 채워진 전단에는 '살고 싶다'고 적혀 있는데, 충분한 음식과 의료지원 제공도 명시했습니다.
왼편에는 특이하게 김일성 사진을 넣었습니다.
북한군의 투항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우크라이나군의 설명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이러한 전단 수천 장이 포탄에 가득 채워져 그들의 진지나 참호까지 투하될 수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는 아직은 북한군 포로가 없지만, 내년 초면 생포가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럴 경우 파병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현재로선 북한군 포로에 대해 말하기 이르지만, (북한군 투입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포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현지 시각 17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사흘째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북한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신봉승 고형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통역:테티아나 보디아니츠카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최전방에서 전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포로로 붙잡히거나 투항하는 북한군이 나올수도 있다는 건데요.
우크라이나군의 전쟁포로 처리 본부를 KBS 취재진이 인터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측이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전단입니다.
한글로 가득 채워진 전단에는 '살고 싶다'고 적혀 있는데, 충분한 음식과 의료지원 제공도 명시했습니다.
왼편에는 특이하게 김일성 사진을 넣었습니다.
북한군의 투항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우크라이나군의 설명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이러한 전단 수천 장이 포탄에 가득 채워져 그들의 진지나 참호까지 투하될 수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는 아직은 북한군 포로가 없지만, 내년 초면 생포가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럴 경우 파병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트로 야트센코 소령/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처리 본부 대변인 : "현재로선 북한군 포로에 대해 말하기 이르지만, (북한군 투입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포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현지 시각 17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을 사흘째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북한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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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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