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50원 돌파 “15년만에 최고”…물가 ‘비상’ [지금뉴스]

입력 2024.12.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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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에 개장한 서울외환시장은 1달러에 1,453원으로 장을 열며,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7.5 원 올랐습니다.

장중 환율이긴 하지만, 1달러에 1,4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환율은 급격히 치솟으며 1,440원대까지 올랐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1,43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18일) 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이 1,430원으로 유지될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05%p 정도 오를 것"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때 단호하게 완화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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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450원 돌파 “15년만에 최고”…물가 ‘비상’ [지금뉴스]
    • 입력 2024-12-19 0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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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에 개장한 서울외환시장은 1달러에 1,453원으로 장을 열며,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7.5 원 올랐습니다.

장중 환율이긴 하지만, 1달러에 1,4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환율은 급격히 치솟으며 1,440원대까지 올랐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1,43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18일) 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이 1,430원으로 유지될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05%p 정도 오를 것"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때 단호하게 완화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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