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체포조 의혹’ 국가수사본부 압수수색…공수처도 영등포서장 소환

입력 2024.12.19 (17:04) 수정 2024.1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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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계엄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경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어디입니까?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체포조 동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영등포경찰서와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수본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여의도 현장을 안내할 경찰관 명단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했는데,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로 동원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강 서장을 상대로 강력팀 형사 명단을 제공한 이유와 실제 출동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 13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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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체포조 의혹’ 국가수사본부 압수수색…공수처도 영등포서장 소환
    • 입력 2024-12-19 17:04:32
    • 수정2024-12-19 1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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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른바 계엄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경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어디입니까?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체포조 동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영등포경찰서와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수본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여의도 현장을 안내할 경찰관 명단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했는데,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로 동원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강 서장을 상대로 강력팀 형사 명단을 제공한 이유와 실제 출동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 13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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