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한밤 공장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진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불이 난 곳은 인천 남동구의 한 금속가공 공장입니다.

새벽 영 시 이십 분쯤 시작된 불은 삼십 분이 안 돼 공장 한 동, 이백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는데요.

건물 안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오십 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원인과 숨진 남성의 신원을 조사 중입니다.

낮 열두 시 십 분쯤 전북 남원에서 양계장에 불이 났습니다.

한 시간 반 넘게 계속된 불로 농장 여덟 동, 이천여 제곱미터가 타고 병아리 사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칠억 원 가까운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오십 대 농장 주인은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입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후 네 시쯤, 충남 금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사십여 분 만에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웠는데요.

집에 있던 팔십 대 주인과 칠십 대 지인은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집주인이 가스레인지를 직접 교체하던 중 가스 누출로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