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상원 전 사령관 조사…조지호 경찰청장 오늘 송치

입력 2024.12.20 (07:28) 수정 2024.12.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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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내란 실행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조사했습니다.

구속된 경찰 수뇌부에 대한 조사도 다시 이어갔고, 오늘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어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내란을 실행한 혐의로 그제 구속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민간인 신분입니다.

때문에 계엄에 '비선'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포고령을 작성했는지, 또 북파·암살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HID 부대' 등 군 병력 운용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경찰 특수단의 추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했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계엄 선포 3시간 전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사태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사용한 비화폰도 압수했습니다.

이들이 계엄 당일 누구로부터 어떤 지시를 몇 차례 받았는지 또 국회 통제 과정은 어땠는지 등이 주요 조사 내용이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오늘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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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노상원 전 사령관 조사…조지호 경찰청장 오늘 송치
    • 입력 2024-12-20 07:28:51
    • 수정2024-12-20 0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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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내란 실행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조사했습니다.

구속된 경찰 수뇌부에 대한 조사도 다시 이어갔고, 오늘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어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내란을 실행한 혐의로 그제 구속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민간인 신분입니다.

때문에 계엄에 '비선'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포고령을 작성했는지, 또 북파·암살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HID 부대' 등 군 병력 운용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경찰 특수단의 추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했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계엄 선포 3시간 전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사태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사용한 비화폰도 압수했습니다.

이들이 계엄 당일 누구로부터 어떤 지시를 몇 차례 받았는지 또 국회 통제 과정은 어땠는지 등이 주요 조사 내용이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오늘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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