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로 검찰 구속 송치
입력 2024.12.20 (14:10)
수정 2024.1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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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0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인근을 통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이 내려지기 3시간 전쯤 윤석열 대통령의 안가에서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A4용지를 받는 등 사전 정황을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해달란 요청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김동현 판사도 있었단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동현 판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난 6일 이후,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과 두 청장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지난 11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긴급체포하고, 윤 대통령 안가 관련한 진술을 확인한 뒤 13일 구속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초유의 일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동시에 고발장이 접수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계엄 당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출동과 관련된 다른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으로 입건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이어간 뒤 행위자별로 검토해 입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0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인근을 통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이 내려지기 3시간 전쯤 윤석열 대통령의 안가에서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A4용지를 받는 등 사전 정황을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해달란 요청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김동현 판사도 있었단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동현 판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난 6일 이후,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과 두 청장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지난 11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긴급체포하고, 윤 대통령 안가 관련한 진술을 확인한 뒤 13일 구속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초유의 일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동시에 고발장이 접수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계엄 당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출동과 관련된 다른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으로 입건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이어간 뒤 행위자별로 검토해 입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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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특별수사단,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로 검찰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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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0 14:10:10
- 수정2024-12-20 16:41:29
내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0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인근을 통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이 내려지기 3시간 전쯤 윤석열 대통령의 안가에서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A4용지를 받는 등 사전 정황을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해달란 요청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김동현 판사도 있었단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동현 판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난 6일 이후,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과 두 청장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지난 11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긴급체포하고, 윤 대통령 안가 관련한 진술을 확인한 뒤 13일 구속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초유의 일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동시에 고발장이 접수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계엄 당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출동과 관련된 다른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으로 입건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이어간 뒤 행위자별로 검토해 입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0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 국회 인근을 통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이 내려지기 3시간 전쯤 윤석열 대통령의 안가에서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이 담긴 A4용지를 받는 등 사전 정황을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해달란 요청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김동현 판사도 있었단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동현 판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난 6일 이후,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과 두 청장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지난 11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긴급체포하고, 윤 대통령 안가 관련한 진술을 확인한 뒤 13일 구속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시에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초유의 일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동시에 고발장이 접수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계엄 당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출동과 관련된 다른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으로 입건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이어간 뒤 행위자별로 검토해 입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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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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