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대세는 딸기’ 딸기뷔페·딸기케이크…더 비싸져도 더 찾았다

입력 2024.12.23 (18:15) 수정 2024.12.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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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 뜨뜻한 방 안에서 손이 노래질 때까지 까먹던 감귤, 겨울이란 말만 들어도 감귤 냄새가 함께 떠오르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어느덧 겨울 과일의 제왕 자리를 넘겨 받은 존재가 생겼습니다.

대여섯 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모두 충족되는 신종 겨울과일, 딸깁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상큼한 맛.

SNS에 올리기 딱 좋은 선명한 빛깔과 예쁜 모양.

사실 딸기는 초여름 노지에서 따던 과일이었는데요.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어느덧 겨울 과일의 대명사로 '과생 역전'을 거뒀습니다.

새빨간 색감과 하얀 생크림의 조화, 딸기케이크의 색감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맞았고, 딸기가 쏟아질 듯 들어찬 가성비 제품, 성심당의 딸기 시루가 딸기 디저트 인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올 겨울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대세는 딸기 케이크라는데요.

여기에 딸기 몸값을 더 띄운 존재가 있습니다.

딸기 탕수육부터 피자, 초밥, 떡볶이까지, 딸기가 들어간 음식은 없는 게 없다는 딸기 뷔펩니다.

최근 서울시내 특급 호텔이 잇따라 딸기 뷔페를 오픈하면서 더 화려하고 더 아름다운 딸기 관련 음식을 선보이는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올 여름 이상기후로 딸기값이 급등하면서 두 명만 가도 30만 원이 예사가 되긴 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먹냐며 예약 잡기도 힘든 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유튜브 '마미선' : "딸기 타르트도 너무 예쁘다. 수플레 롤케이크. 인테리어나 이런 게 소녀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데.."]

한편 유통업계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제철 딸기를 공급할 묘수들을 찾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두 배 이상 딸기 확보량을 늘려 가격을 관리하기로 했고요.

대형마트들도 딸기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먹는 겨울 별미, 딸기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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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23 1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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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 뜨뜻한 방 안에서 손이 노래질 때까지 까먹던 감귤, 겨울이란 말만 들어도 감귤 냄새가 함께 떠오르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어느덧 겨울 과일의 제왕 자리를 넘겨 받은 존재가 생겼습니다.

대여섯 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모두 충족되는 신종 겨울과일, 딸깁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상큼한 맛.

SNS에 올리기 딱 좋은 선명한 빛깔과 예쁜 모양.

사실 딸기는 초여름 노지에서 따던 과일이었는데요.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어느덧 겨울 과일의 대명사로 '과생 역전'을 거뒀습니다.

새빨간 색감과 하얀 생크림의 조화, 딸기케이크의 색감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맞았고, 딸기가 쏟아질 듯 들어찬 가성비 제품, 성심당의 딸기 시루가 딸기 디저트 인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올 겨울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대세는 딸기 케이크라는데요.

여기에 딸기 몸값을 더 띄운 존재가 있습니다.

딸기 탕수육부터 피자, 초밥, 떡볶이까지, 딸기가 들어간 음식은 없는 게 없다는 딸기 뷔펩니다.

최근 서울시내 특급 호텔이 잇따라 딸기 뷔페를 오픈하면서 더 화려하고 더 아름다운 딸기 관련 음식을 선보이는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올 여름 이상기후로 딸기값이 급등하면서 두 명만 가도 30만 원이 예사가 되긴 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먹냐며 예약 잡기도 힘든 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유튜브 '마미선' : "딸기 타르트도 너무 예쁘다. 수플레 롤케이크. 인테리어나 이런 게 소녀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데.."]

한편 유통업계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제철 딸기를 공급할 묘수들을 찾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두 배 이상 딸기 확보량을 늘려 가격을 관리하기로 했고요.

대형마트들도 딸기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먹는 겨울 별미, 딸기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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