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막차 타자” 고금리 예적금 특판 상품의 함정

입력 2024.12.23 (18:23) 수정 2024.12.23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하반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장 금리에 반영되면서 은행권의 예적금 이자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연 10% 전후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 나온다. 그러면 귀가 솔깃하겠죠. 실제 출시 중인 상품들인데 가입 전 따셔보셔야 할 게 있습니다. 손희애 경제 크리에이터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전직 은행원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예적금 통장 지금도 여전히 운영하고 계신가요?

[답변]

물론입니다. 투자를 하든 안 하든 예적금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은행 예금 금리 어느 정도 돼요?

[답변]

정기예금 기준으로 5대 은행 기준으로는 3.45에서 한 3.15% 정도 유지되고 있고요. 또 저축은행 기준으로는 3.34%. 그러니까 어떤 은행이든지 다 3%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금 금리가 4%로 훌쩍 넘어갔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져서 저것도 계속 유지해야 되나 하는 고민이 들 것 같은데. 게다가 또 앞으로 금리 지금 더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잖아요. 그래도 이거 유지하는 게 낫습니까?

[답변]

그래도 어쨌든 우리가 고금리 상품들은 항상 좋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하시라 이렇게 추천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가 왜냐하면 은행에서 고금리 상품을 내걸 때에는 일종의 조건들을 항상 내밉니다.

[앵커]

잠시만요. 고금리 상품들이 지금도 나와 있는 게 있어요?

[답변]

있습니다.

[앵커]

고금리라면 어느 정도 금리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그래도 10%까지도 육박하는 상품들도 존재를 합니다.

[앵커]

14%짜리도 있어요?

[답변]

맞습니다. 웰컴저축은행 기준으로는 14%, 전북은행 기준으로는 13.3% 그리고 KB국민은행 기준으로는 10%대의 상품까지 나왔고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만 가져온 것이지 고금리 상품들이 여전히 물론 금리 인하기이긴 합니다만 몇몇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연말에 저런 특판 상품 내놓는 데에도 나름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답변]

물론입니다. 그냥 내걸지는 않겠죠. 몇 가지 조건들을 내걸면서 고객님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 시켜주신다면 이러한 고금리 혜택을 저희가 드리겠습니다라고 조건을 내거는데,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한번 말씀드려보면요. 대표적으로 카드 가입을 유도하거나 카드 가입을 한 뒤에 30만 원 이상, 50만 원 이상 쓰도록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앵커]

그 카드가 은행하고 제휴된 그런 카드사일까요?

[답변]

해당 은행에서 만든 신용카드인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아예 급여 이체를 해당 은행으로 옮겨달라고 조건을 내걸거나 자동이체 건수 3건, 5건 이상을 충족하는 조건을 내걸기도 하고요. 혹은 적금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넣는 것을 생각할 때도 있잖아요. 매일, 한 달 31일 동안 매일 저축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제시된 금리가 그냥 주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답변]

절대 안 되죠.

[앵커]

일종의 어떤 조건을 갖춰야 주는 우대 금리라고 생각을 해야 되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우대 금리가 때로는 또 운이 따라야 될 때도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에서 게임을 한다거나 혹은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가상의 박스를 열면 그 박스에서 나오는 퍼센테이지만큼, 숫자만큼 우대 금리를 줄 때도 있으니까요. 물론 고금리 자금 가입하면 좋기는 합니다. 나는 이런 귀찮음도 감수할 수 있어, 나는 조금이라도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하겠어라는 분들은 응당 하시면 되겠지만 이런, 이런 조건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가입을 하셨다가 가령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13.3%짜리의 적금 같은 경우에는 3.3이 기본 금리고 10%가 우대 금리거든요. 그럼 우대의 조건을 수행하지 못하신다면 3.3%의 금리를 챙기시게 되는 거니까,

[앵커]

그렇겠네요.

[답변]

그냥 기본 금리 더 나은 일반 다른 상품을 가입하시는 게 더 유리한 선택일 수도 있었던 거죠.

[앵커]

그런데 저런 고금리 특판 상품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요? 저 몰랐어요, 저런 거 있는 줄.

[답변]

사실 다들 몰라서 놓치시는 경우가 꽤 많으세요. 그래서 제가 대표적으로 홈페이지 하나 추천을 드리고 싶은데요. 은행연합회라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은행들이 공시하는 정보를 모아놓은 홈페이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은행들이 내놓는 예적금 상품들을 금리 순으로 쭉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금리 상품을 잡기에 좋은데 다만 아쉬운 것은 소위 얘기하는 특판 상품이라는 것은 대부분 선착순이잖아요. 이런 선착순의 상품들은 빨리 빨리 공시 속도가 따라오지 못해서 은행연합회 같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게시되기 전에 이미 매진이 되어버리는 사례들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수시로 홈페이지, 수시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시는 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예적금이 소소하고 확실한 수익인 건 맞는데 너무 소소하다 보니까 약간 투자하는 그런 재미는 없잖아요. 어떤 이것도 나름대로 이자를 잘 굴리면, 어떤 운용을 잘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게 있을까요? 은행원 출신이니까 뭔가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답변]

대표적으로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선납이연 방식을 추천 드려보고 싶습니다. 선납이연 방식이라는 건 우리가 적금 기준으로 봤을 때 가령 우리가 1년짜리 적금에 가입한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매달 1일에 적금 불입을 해야 되잖아요.

[앵커]

그렇죠.

[답변]

그 날짜보다 빨리 넣는 거를 선납이라고 하고요. 더 늦게 넣는 것을 이연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만 이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실 게 선납, 즉 빨리 넣는 날짜가 이연, 즉 넣게 넣는 날짜보다 무조건 단 하루라도 많거나 혹은 아예 같아야 됩니다.

[앵커]

그거는 은행이 만든 공식인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반드시 같아야 선납이연이 우리가 허용이 되는 겁니다.

[앵커]

선납이연이라는 거는 예금하고 적금을 같이 활용을 하는 그런 거죠?

[답변]

일단 선납이연이라는 것은 적금 기준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적금으로 선납이연 재테크 방법을 활용을 했을 때 빈칸이 분명히 생기거든요.

[앵커]

그렇죠.

[답변]

대표적으로 선납이연 방식이 1, 11 방식이 있는데 이게 첫째 달에 1개월 치를 넣고 일곱 번째 달에 11개월 치를 한꺼번에 넣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첫째 달과 일곱 번째 달 사이에 텀이 생기잖아요.

[앵커]

그렇죠.

[답변]

이 기간 동안에 말씀하신 예금을 활용하는 겁니다.

[앵커]

남은 금액으로 예금 통장처럼 활용을 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자 차이가 얼마가 나는지, 선납이연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그거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답변]

좋습니다. 그림 보면서 설명 드릴게요. 제가 3,000만 원짜리 적금을 든다, 가입한다는 가정을 해봤습니다. 3,000만 원짜리의 1개월 치가 250만 원입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첫째 달에 1개월 치, 일곱 번째 달에 11개월 치 넣는다고 설명 드렸죠. 그래서 첫째 달에 250만 원을 넣고요. 동시에 6개월짜리 예금을 가입을 해주시는데요. 이때 가입하는 금액은 우리가 일곱 번째 달에 불입을 해야 되는 11개월 치, 즉 이 예시에서는 2,750만 원을 넣게 되는 겁니다.

[앵커]

250만 원 적금 그리고 2,750만 원 예금이,

[답변]

예금입니다.

[앵커]

동시에 스타트하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그러면 출발은 똑같았지만 7개월째가 됐을 때, 즉 6개월이 흐르고 나면 이 예금은 만기가 되겠죠. 6개월짜리였으니까요. 그럼 만기된 해당 자금은 이자는 본인이 챙기면 되고요. 원금에 대해서는 원래 가입을 했던 적금 상품의 11개월 치를 한꺼번에 넣으시면 되는 겁니다. 제가 아까 선납이연이 같거나 더 많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죠. 이 경우에는 선납과 이연이 동일하게 똑같은 사례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우리가 챙길 수 있는 이자보다 훨씬 많이 챙길 수 있는데요. 만약에 적금만 가입을 하셨다면 69만 원의 이자를 챙기실 수 있었지만 제가 방금 설명 드린 선납이연 방식에서는 예금 이자까지 챙기셔서 47만 원의 추가적인 이자를 누리실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예적금에 또 재테크의 노하우가 있다라는 것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선납이연 제도까지 들었습니다. 손희애 경제크리에이터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콘서트] “막차 타자” 고금리 예적금 특판 상품의 함정
    • 입력 2024-12-23 18:23:22
    • 수정2024-12-23 20:09:09
    경제콘서트
[앵커]

올해 하반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장 금리에 반영되면서 은행권의 예적금 이자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연 10% 전후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 나온다. 그러면 귀가 솔깃하겠죠. 실제 출시 중인 상품들인데 가입 전 따셔보셔야 할 게 있습니다. 손희애 경제 크리에이터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전직 은행원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예적금 통장 지금도 여전히 운영하고 계신가요?

[답변]

물론입니다. 투자를 하든 안 하든 예적금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은행 예금 금리 어느 정도 돼요?

[답변]

정기예금 기준으로 5대 은행 기준으로는 3.45에서 한 3.15% 정도 유지되고 있고요. 또 저축은행 기준으로는 3.34%. 그러니까 어떤 은행이든지 다 3%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금 금리가 4%로 훌쩍 넘어갔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져서 저것도 계속 유지해야 되나 하는 고민이 들 것 같은데. 게다가 또 앞으로 금리 지금 더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잖아요. 그래도 이거 유지하는 게 낫습니까?

[답변]

그래도 어쨌든 우리가 고금리 상품들은 항상 좋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하시라 이렇게 추천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가 왜냐하면 은행에서 고금리 상품을 내걸 때에는 일종의 조건들을 항상 내밉니다.

[앵커]

잠시만요. 고금리 상품들이 지금도 나와 있는 게 있어요?

[답변]

있습니다.

[앵커]

고금리라면 어느 정도 금리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그래도 10%까지도 육박하는 상품들도 존재를 합니다.

[앵커]

14%짜리도 있어요?

[답변]

맞습니다. 웰컴저축은행 기준으로는 14%, 전북은행 기준으로는 13.3% 그리고 KB국민은행 기준으로는 10%대의 상품까지 나왔고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만 가져온 것이지 고금리 상품들이 여전히 물론 금리 인하기이긴 합니다만 몇몇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연말에 저런 특판 상품 내놓는 데에도 나름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답변]

물론입니다. 그냥 내걸지는 않겠죠. 몇 가지 조건들을 내걸면서 고객님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 시켜주신다면 이러한 고금리 혜택을 저희가 드리겠습니다라고 조건을 내거는데,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한번 말씀드려보면요. 대표적으로 카드 가입을 유도하거나 카드 가입을 한 뒤에 30만 원 이상, 50만 원 이상 쓰도록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앵커]

그 카드가 은행하고 제휴된 그런 카드사일까요?

[답변]

해당 은행에서 만든 신용카드인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아예 급여 이체를 해당 은행으로 옮겨달라고 조건을 내걸거나 자동이체 건수 3건, 5건 이상을 충족하는 조건을 내걸기도 하고요. 혹은 적금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넣는 것을 생각할 때도 있잖아요. 매일, 한 달 31일 동안 매일 저축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제시된 금리가 그냥 주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답변]

절대 안 되죠.

[앵커]

일종의 어떤 조건을 갖춰야 주는 우대 금리라고 생각을 해야 되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우대 금리가 때로는 또 운이 따라야 될 때도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에서 게임을 한다거나 혹은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가상의 박스를 열면 그 박스에서 나오는 퍼센테이지만큼, 숫자만큼 우대 금리를 줄 때도 있으니까요. 물론 고금리 자금 가입하면 좋기는 합니다. 나는 이런 귀찮음도 감수할 수 있어, 나는 조금이라도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하겠어라는 분들은 응당 하시면 되겠지만 이런, 이런 조건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가입을 하셨다가 가령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13.3%짜리의 적금 같은 경우에는 3.3이 기본 금리고 10%가 우대 금리거든요. 그럼 우대의 조건을 수행하지 못하신다면 3.3%의 금리를 챙기시게 되는 거니까,

[앵커]

그렇겠네요.

[답변]

그냥 기본 금리 더 나은 일반 다른 상품을 가입하시는 게 더 유리한 선택일 수도 있었던 거죠.

[앵커]

그런데 저런 고금리 특판 상품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요? 저 몰랐어요, 저런 거 있는 줄.

[답변]

사실 다들 몰라서 놓치시는 경우가 꽤 많으세요. 그래서 제가 대표적으로 홈페이지 하나 추천을 드리고 싶은데요. 은행연합회라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은행들이 공시하는 정보를 모아놓은 홈페이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은행들이 내놓는 예적금 상품들을 금리 순으로 쭉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금리 상품을 잡기에 좋은데 다만 아쉬운 것은 소위 얘기하는 특판 상품이라는 것은 대부분 선착순이잖아요. 이런 선착순의 상품들은 빨리 빨리 공시 속도가 따라오지 못해서 은행연합회 같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게시되기 전에 이미 매진이 되어버리는 사례들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수시로 홈페이지, 수시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시는 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예적금이 소소하고 확실한 수익인 건 맞는데 너무 소소하다 보니까 약간 투자하는 그런 재미는 없잖아요. 어떤 이것도 나름대로 이자를 잘 굴리면, 어떤 운용을 잘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게 있을까요? 은행원 출신이니까 뭔가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답변]

대표적으로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선납이연 방식을 추천 드려보고 싶습니다. 선납이연 방식이라는 건 우리가 적금 기준으로 봤을 때 가령 우리가 1년짜리 적금에 가입한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매달 1일에 적금 불입을 해야 되잖아요.

[앵커]

그렇죠.

[답변]

그 날짜보다 빨리 넣는 거를 선납이라고 하고요. 더 늦게 넣는 것을 이연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만 이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실 게 선납, 즉 빨리 넣는 날짜가 이연, 즉 넣게 넣는 날짜보다 무조건 단 하루라도 많거나 혹은 아예 같아야 됩니다.

[앵커]

그거는 은행이 만든 공식인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반드시 같아야 선납이연이 우리가 허용이 되는 겁니다.

[앵커]

선납이연이라는 거는 예금하고 적금을 같이 활용을 하는 그런 거죠?

[답변]

일단 선납이연이라는 것은 적금 기준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적금으로 선납이연 재테크 방법을 활용을 했을 때 빈칸이 분명히 생기거든요.

[앵커]

그렇죠.

[답변]

대표적으로 선납이연 방식이 1, 11 방식이 있는데 이게 첫째 달에 1개월 치를 넣고 일곱 번째 달에 11개월 치를 한꺼번에 넣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첫째 달과 일곱 번째 달 사이에 텀이 생기잖아요.

[앵커]

그렇죠.

[답변]

이 기간 동안에 말씀하신 예금을 활용하는 겁니다.

[앵커]

남은 금액으로 예금 통장처럼 활용을 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자 차이가 얼마가 나는지, 선납이연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그거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답변]

좋습니다. 그림 보면서 설명 드릴게요. 제가 3,000만 원짜리 적금을 든다, 가입한다는 가정을 해봤습니다. 3,000만 원짜리의 1개월 치가 250만 원입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첫째 달에 1개월 치, 일곱 번째 달에 11개월 치 넣는다고 설명 드렸죠. 그래서 첫째 달에 250만 원을 넣고요. 동시에 6개월짜리 예금을 가입을 해주시는데요. 이때 가입하는 금액은 우리가 일곱 번째 달에 불입을 해야 되는 11개월 치, 즉 이 예시에서는 2,750만 원을 넣게 되는 겁니다.

[앵커]

250만 원 적금 그리고 2,750만 원 예금이,

[답변]

예금입니다.

[앵커]

동시에 스타트하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그러면 출발은 똑같았지만 7개월째가 됐을 때, 즉 6개월이 흐르고 나면 이 예금은 만기가 되겠죠. 6개월짜리였으니까요. 그럼 만기된 해당 자금은 이자는 본인이 챙기면 되고요. 원금에 대해서는 원래 가입을 했던 적금 상품의 11개월 치를 한꺼번에 넣으시면 되는 겁니다. 제가 아까 선납이연이 같거나 더 많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죠. 이 경우에는 선납과 이연이 동일하게 똑같은 사례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우리가 챙길 수 있는 이자보다 훨씬 많이 챙길 수 있는데요. 만약에 적금만 가입을 하셨다면 69만 원의 이자를 챙기실 수 있었지만 제가 방금 설명 드린 선납이연 방식에서는 예금 이자까지 챙기셔서 47만 원의 추가적인 이자를 누리실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예적금에 또 재테크의 노하우가 있다라는 것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선납이연 제도까지 들었습니다. 손희애 경제크리에이터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