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도 28일부터 GTX 시대 개막…연계 교통 등 준비 한창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운정- 서울역' 구간이 이번 주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GTX-A '동탄-수서' 노선이 개통한 지 6개월 만에 추가 노선이 개통되는데요.

GTX 역이 들어서는 경기 북부 지역 지자체들은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역세권 개발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TX-A 노선 북쪽 종점인 '운정중앙역' 공사 현장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 착공 이후 6년 동안 공사가 진행됐고 현재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GTX 개통에 맞춰 경기 파주시는 이달 초부터 버스 노선을 개편했고,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는 버스 환승센터 등도 조성했습니다.

[박한수/경기 파주시 교통정책과장 : "GTX 운정중앙역 연계 교통 강화를 위해서 12개 노선, 83대에 대한 노선 개편을 수립했습니다. (먼 지역은)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를 도입할 겁니다."]

킨텍스역 등 2개 역사가 들어서는 고양시도 GTX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해 18개 버스 노선을 재정비했습니다.

특히 5개 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대곡역 일대는 자족 기능을 갖춘 지식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환덕/경기 고양시 교통정책과장 : "(대곡역세권에) 지식융합단지 조성하고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거기에 기업 유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GTX-A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운정중앙역에선 22분, 대곡역에선 11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현재 소요되는 시간보다 최대 1/4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차 간격은 6분에서 10분, 하루에 편도 140회 이상 심야 시간까지 운행될 예정입니다.

요금은 기본 3,200원에 5km당 250원씩 추가되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며, K-패스를 이용하면 월 최대 60회까지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강윤재/경기 고양시 : "그동안 서울 나가려면 버스 자리도 없고 오래 걸려서 불편했는데 지하철 뚫리니까 20분 정도 단축되고 좋은 거 같아요."]

GTX-A 운정중앙역에서 동탄역까지 완전 개통은 서울 삼성역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8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