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늘었다…“신혼 주택 지원 효과”
입력 2024.12.26 (21:27)
수정 2024.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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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위기 속에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최근 미세하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출생이 반등하면서 10월 전체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황현규 기잡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내 딸 같은~"]
올해 6월 태어난 시율이.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애지중지하는, 요즘 귀하다는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시율이 만이 아닙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둘째 출생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둘째는 만 9천 명 넘게 태어났습니다.
8년 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추세는 10월에도 이어지며 전체 출생아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 한 달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 넘게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연간 출산율도 오르지 않을까.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올해 합계출산율 예측치는 0.74명.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넘을 거로 보입니다.
2015년 이후 계속된 내리막에 제동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을 반등 배경으로 꼽습니다.
서울시는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낮췄고, 아파트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도 올해 시작했습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부터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저출생 위기 속에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최근 미세하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출생이 반등하면서 10월 전체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황현규 기잡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내 딸 같은~"]
올해 6월 태어난 시율이.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애지중지하는, 요즘 귀하다는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시율이 만이 아닙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둘째 출생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둘째는 만 9천 명 넘게 태어났습니다.
8년 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추세는 10월에도 이어지며 전체 출생아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 한 달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 넘게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연간 출산율도 오르지 않을까.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올해 합계출산율 예측치는 0.74명.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넘을 거로 보입니다.
2015년 이후 계속된 내리막에 제동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을 반등 배경으로 꼽습니다.
서울시는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낮췄고, 아파트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도 올해 시작했습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부터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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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6 22:10:20
[앵커]
저출생 위기 속에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최근 미세하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출생이 반등하면서 10월 전체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황현규 기잡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내 딸 같은~"]
올해 6월 태어난 시율이.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애지중지하는, 요즘 귀하다는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시율이 만이 아닙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둘째 출생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둘째는 만 9천 명 넘게 태어났습니다.
8년 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추세는 10월에도 이어지며 전체 출생아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 한 달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 넘게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연간 출산율도 오르지 않을까.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올해 합계출산율 예측치는 0.74명.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넘을 거로 보입니다.
2015년 이후 계속된 내리막에 제동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을 반등 배경으로 꼽습니다.
서울시는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낮췄고, 아파트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도 올해 시작했습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부터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저출생 위기 속에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최근 미세하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출생이 반등하면서 10월 전체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황현규 기잡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내 딸 같은~"]
올해 6월 태어난 시율이.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애지중지하는, 요즘 귀하다는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시율이 만이 아닙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둘째 출생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둘째는 만 9천 명 넘게 태어났습니다.
8년 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추세는 10월에도 이어지며 전체 출생아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 한 달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 넘게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연간 출산율도 오르지 않을까.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올해 합계출산율 예측치는 0.74명.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넘을 거로 보입니다.
2015년 이후 계속된 내리막에 제동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을 반등 배경으로 꼽습니다.
서울시는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낮췄고, 아파트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도 올해 시작했습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부터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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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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