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속 기적,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져 절반 생존
입력 2024.12.26 (21:46)
수정 2024.12.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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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 속봅니다.
탑승객 절반 가까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여객기가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여러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의 추락 순간, 기체 중심부가 미끄러지듯 지면과 닿습니다.
폭발을 피하지 못해 여객기 앞쪽은 완전히 불에 탔지만, 뒷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두 동강 난 기체의 뒤쪽에선 일부 탑승객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29명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줄푸가 아사도프/생존 승무원 :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여객기가 카스피해의 넓은 해변에 추락해 건물 등과 추가로 충돌이 없었던 점도 생존 확률을 높였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는 새롭게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지목됐던 새 떼와의 충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 때문입니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 여러 구멍이 나 있는 점, 또 사고 여객기가 당시 강력한 GPS 전파방해를 겪었던 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사고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여객기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 속봅니다.
탑승객 절반 가까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여객기가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여러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의 추락 순간, 기체 중심부가 미끄러지듯 지면과 닿습니다.
폭발을 피하지 못해 여객기 앞쪽은 완전히 불에 탔지만, 뒷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두 동강 난 기체의 뒤쪽에선 일부 탑승객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29명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줄푸가 아사도프/생존 승무원 :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여객기가 카스피해의 넓은 해변에 추락해 건물 등과 추가로 충돌이 없었던 점도 생존 확률을 높였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는 새롭게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지목됐던 새 떼와의 충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 때문입니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 여러 구멍이 나 있는 점, 또 사고 여객기가 당시 강력한 GPS 전파방해를 겪었던 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사고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여객기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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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 속 기적,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져 절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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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6 21:46:02
- 수정2024-12-27 10:32:50
[앵커]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 속봅니다.
탑승객 절반 가까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여객기가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여러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의 추락 순간, 기체 중심부가 미끄러지듯 지면과 닿습니다.
폭발을 피하지 못해 여객기 앞쪽은 완전히 불에 탔지만, 뒷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두 동강 난 기체의 뒤쪽에선 일부 탑승객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29명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줄푸가 아사도프/생존 승무원 :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여객기가 카스피해의 넓은 해변에 추락해 건물 등과 추가로 충돌이 없었던 점도 생존 확률을 높였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는 새롭게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지목됐던 새 떼와의 충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 때문입니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 여러 구멍이 나 있는 점, 또 사고 여객기가 당시 강력한 GPS 전파방해를 겪었던 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사고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여객기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 속봅니다.
탑승객 절반 가까이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여객기가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여러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의 추락 순간, 기체 중심부가 미끄러지듯 지면과 닿습니다.
폭발을 피하지 못해 여객기 앞쪽은 완전히 불에 탔지만, 뒷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두 동강 난 기체의 뒤쪽에선 일부 탑승객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29명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힙니다.
[줄푸가 아사도프/생존 승무원 :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여객기가 카스피해의 넓은 해변에 추락해 건물 등과 추가로 충돌이 없었던 점도 생존 확률을 높였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는 새롭게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지목됐던 새 떼와의 충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 때문입니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 여러 구멍이 나 있는 점, 또 사고 여객기가 당시 강력한 GPS 전파방해를 겪었던 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사고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여객기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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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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