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중국 정보기관, 미국 재무부 해킹했다

[앵커]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최규연 외신 캐스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중국이 미국 재무부를 해킹했다는 건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현지 시각 월요일.

중국 정보기관 중 한 곳이 미국 재무부를 해킹해 재무부 직원의 워크스테이션과 기밀이 아닌 문서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커들이 정확히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고위 관료의 말을 빌려 공공 서비스망 등 미국의 인프라를 차단하려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해커는 앞서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욘드 트러스트'를 해킹해 이 같은 정보에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보안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재 지표에 근거해 이 사건은 중국이 후원하는 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공격 행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킹을 당한 보안 서비스는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었으며 해커가 재무부의 정보에 계속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해킹과 중국 정부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으며 사이버 안보 협력을 위해 미국과의 대화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