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경호처 측 반응은?

입력 2025.01.03 (13:22) 수정 2025.01.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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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예상대로 대통령경호처도 경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대통령경호처 입장은 변함 없습니까?

[리포트]

적법절차에 따라 경호조치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공조본 수사팀이 관저 앞까진 도달했지만,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경호처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5시간 넘게 협의 중입니다.

경호처는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과 다르다며, 평화적으로 협의 중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치상황에서 군 부대는 투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관저는 경호처장이 설정한 '경호 구역'입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구역에서 경호활동을 하는 건 적법하다는 판단을 하는 거로 보입니다.

이번 체포영장엔 '군사나 공무상 비밀을 다루는 기관은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예외로 한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장 자체가 불법무효라고 주장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변 안전 대책없이 경호처가 영장집행을 묵인하긴 어렵다는 기류로 파악됩니다.

대통령실과 최상목 권한대행은 현 상황에 관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협조 요청 공문에 "경호처를 지휘할 권한이 없다"고 회신했고, 최상목 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관계기관들이 잘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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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경호처 측 반응은?
    • 입력 2025-01-03 13:22:18
    • 수정2025-01-03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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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예상대로 대통령경호처도 경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대통령경호처 입장은 변함 없습니까?

[리포트]

적법절차에 따라 경호조치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공조본 수사팀이 관저 앞까진 도달했지만,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경호처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5시간 넘게 협의 중입니다.

경호처는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과 다르다며, 평화적으로 협의 중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치상황에서 군 부대는 투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관저는 경호처장이 설정한 '경호 구역'입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구역에서 경호활동을 하는 건 적법하다는 판단을 하는 거로 보입니다.

이번 체포영장엔 '군사나 공무상 비밀을 다루는 기관은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예외로 한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장 자체가 불법무효라고 주장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변 안전 대책없이 경호처가 영장집행을 묵인하긴 어렵다는 기류로 파악됩니다.

대통령실과 최상목 권한대행은 현 상황에 관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협조 요청 공문에 "경호처를 지휘할 권한이 없다"고 회신했고, 최상목 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관계기관들이 잘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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