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 영장 집행 중단해야”…“경호처 해체하고 즉각 재집행”

입력 2025.01.04 (21:08) 수정 2025.01.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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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여당은 공수처를, 야당은 경호처를 지목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탈법, 불법 영장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호처가 내란 공범이 됐다며 경호처 해체와 체포영장 재집행을 주장했습니다.

최영윤 기잡니다.

[리포트]

["부당영장 원천무효, 위법집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탈법 불법적인 영장으로 무리하게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도 역량도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채 상병 사건 하나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란죄를 수사하겠다는 것입니까. 마치 멸치가 고래를 삼키겠다며 달려드는 격입니다."]

특히 경찰과 군이 최상목 권한대행의 협조 지시와 경호처의 지휘에 불응한 것은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영장 청구 등 일련의 과정으로 사법 체계가 붕괴하고 있고 심각한 위기라고 말했다고 윤상현 의원이 전했습니다.

["2차 내란선동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민주당은 공수처가 신속히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서라면서 이를 방해한다면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대통령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는 제2의 내란입니다. 적법한 법집행을 가로막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내란 사병을 자처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호처장을 직위 해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도록 경호처를 지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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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법 영장 집행 중단해야”…“경호처 해체하고 즉각 재집행”
    • 입력 2025-01-04 21:08:11
    • 수정2025-01-04 22: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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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여당은 공수처를, 야당은 경호처를 지목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탈법, 불법 영장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호처가 내란 공범이 됐다며 경호처 해체와 체포영장 재집행을 주장했습니다.

최영윤 기잡니다.

[리포트]

["부당영장 원천무효, 위법집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탈법 불법적인 영장으로 무리하게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도 역량도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채 상병 사건 하나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란죄를 수사하겠다는 것입니까. 마치 멸치가 고래를 삼키겠다며 달려드는 격입니다."]

특히 경찰과 군이 최상목 권한대행의 협조 지시와 경호처의 지휘에 불응한 것은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영장 청구 등 일련의 과정으로 사법 체계가 붕괴하고 있고 심각한 위기라고 말했다고 윤상현 의원이 전했습니다.

["2차 내란선동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민주당은 공수처가 신속히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서라면서 이를 방해한다면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대통령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는 제2의 내란입니다. 적법한 법집행을 가로막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내란 사병을 자처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호처장을 직위 해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도록 경호처를 지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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