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합참 “기만 가능성”
입력 2025.01.07 (12:14)
수정 2025.01.07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반도 내에서 성능 발휘가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외곽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500km를 날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최대 99.8km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고 다시 42.5km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는데, 이처럼 실제 비행 중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면 회피 기동 등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또 이번 미사일 엔진부인 발동기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도 사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저항과 마찰에 강한 신소재가 필요한데, 대북 제재 국면을 뚫고 감시 대상인 탄소섬유를 구했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거리나 제원에 있어 북한의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해 진행한 성능시험의 연장선상이며,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극초음속 개발 목적은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당시에는 미사일 사거리가 짧았거나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근환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반도 내에서 성능 발휘가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외곽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500km를 날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최대 99.8km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고 다시 42.5km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는데, 이처럼 실제 비행 중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면 회피 기동 등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또 이번 미사일 엔진부인 발동기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도 사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저항과 마찰에 강한 신소재가 필요한데, 대북 제재 국면을 뚫고 감시 대상인 탄소섬유를 구했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거리나 제원에 있어 북한의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해 진행한 성능시험의 연장선상이며,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극초음속 개발 목적은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당시에는 미사일 사거리가 짧았거나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합참 “기만 가능성”
-
- 입력 2025-01-07 12:14:24
- 수정2025-01-07 19:49:38
[앵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반도 내에서 성능 발휘가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외곽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500km를 날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최대 99.8km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고 다시 42.5km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는데, 이처럼 실제 비행 중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면 회피 기동 등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또 이번 미사일 엔진부인 발동기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도 사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저항과 마찰에 강한 신소재가 필요한데, 대북 제재 국면을 뚫고 감시 대상인 탄소섬유를 구했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거리나 제원에 있어 북한의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해 진행한 성능시험의 연장선상이며,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극초음속 개발 목적은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당시에는 미사일 사거리가 짧았거나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근환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반도 내에서 성능 발휘가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외곽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500km를 날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최대 99.8km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고 다시 42.5km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는데, 이처럼 실제 비행 중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면 회피 기동 등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또 이번 미사일 엔진부인 발동기 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도 사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저항과 마찰에 강한 신소재가 필요한데, 대북 제재 국면을 뚫고 감시 대상인 탄소섬유를 구했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거리나 제원에 있어 북한의 기만 가능성이 크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 km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그런 과장된 발표를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해 진행한 성능시험의 연장선상이며,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함께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극초음속 개발 목적은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타격을 가할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당시에는 미사일 사거리가 짧았거나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근환
-
-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김용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