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수처, 경찰에 사건 넘겨야”…야 “윤 반드시 체포해야”

입력 2025.01.07 (12:12) 수정 2025.0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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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를 포기하고 경찰에 사건을 넘기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법원에서 영장이 재발부되면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포기하고 경찰에 사건을 이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려다 철회한 것을 두고는 능력은 없는데 수사 욕심만 가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받은 영장은 그 자체로 무효입니다. 이런 짝퉁 영장을 들고 집행을 지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선, 탄핵을 암시하며 경제 파괴까지 하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가 시한 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했다며 일주일을 허비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면 공수처가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너진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범죄자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지속될 것이고, 그 책임의 큰 부분을 공수처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최 대행을 향해서는 영장집행 과정에서 경호처를 지휘하지 않는 등 직무 유기 혐의가 있다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오후로 예정된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등이 출석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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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수처, 경찰에 사건 넘겨야”…야 “윤 반드시 체포해야”
    • 입력 2025-01-07 12:12:28
    • 수정2025-01-07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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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를 포기하고 경찰에 사건을 넘기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법원에서 영장이 재발부되면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포기하고 경찰에 사건을 이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려다 철회한 것을 두고는 능력은 없는데 수사 욕심만 가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받은 영장은 그 자체로 무효입니다. 이런 짝퉁 영장을 들고 집행을 지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선, 탄핵을 암시하며 경제 파괴까지 하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가 시한 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했다며 일주일을 허비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되면 공수처가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너진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범죄자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지속될 것이고, 그 책임의 큰 부분을 공수처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최 대행을 향해서는 영장집행 과정에서 경호처를 지휘하지 않는 등 직무 유기 혐의가 있다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오후로 예정된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등이 출석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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