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의협회장 “당정, 사태해결 위한 구체적 계획 없어”

입력 2025.01.14 (08:35) 수정 2025.01.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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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사직 전공의 수련 특례 등 정부가 제시한 유화책에 대해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늘(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43대 의협회장 취임식에서 "여전히 정부와 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후속 조치에 불가한 입영 특례 등 방침 내세우고 실패한 협의체 재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대로는 의대 교육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하고 2025년 의대 교육 제대로 될 수 있게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의학교육 마스터플랜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 내놓아야 의료계 역시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교육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 회장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더 이상 시간 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의협이 의사들의 대표 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대내외적으로 이를 흔들려는 시도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의협 중심의 의료계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모레인 16일에 기자간담회와 첫 상임이사진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상임이사진 구성은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모레에는 집행부 인선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직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에 없던 의대생 몫의 자리도 생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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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의협회장 “당정, 사태해결 위한 구체적 계획 없어”
    • 입력 2025-01-14 08:35:24
    • 수정2025-01-14 13:21:52
    사회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사직 전공의 수련 특례 등 정부가 제시한 유화책에 대해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늘(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43대 의협회장 취임식에서 "여전히 정부와 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후속 조치에 불가한 입영 특례 등 방침 내세우고 실패한 협의체 재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대로는 의대 교육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하고 2025년 의대 교육 제대로 될 수 있게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의학교육 마스터플랜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 내놓아야 의료계 역시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교육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 회장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더 이상 시간 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의협이 의사들의 대표 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대내외적으로 이를 흔들려는 시도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의협 중심의 의료계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모레인 16일에 기자간담회와 첫 상임이사진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상임이사진 구성은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모레에는 집행부 인선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직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에 없던 의대생 몫의 자리도 생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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