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층 감성 소비 인기

[앵커]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은 젊은 세대, 돈으로 기쁨을 사는 중국 젊은이들의 소비 경향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프리랜서인 야오신씨는 피규어 수집이 취미입니다.

어릴 때부터 모아온 피규어로 집 안을 꽉 채웠습니다.

피규어 수집이 만족감과 일할 원동력을 준다고 합니다.

[야오신/피규어 수집가 : "사람들은 제 취미가 쓸데없는 짓이라고 하지만 저에게 기쁨은 준다는 것은 가장 큰 쓸모라고 생각해요. 개인마다 정신적인 기대감이 다르잖아요."]

베이징 시내의 한 아트토이 매장.

매장 안은 젊은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아트토이의 인기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젊은 층의 성향과도 맞아떨어집니다.

[천샤오윈/장난감업체 부회장 :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미적 감각을 알리고 SNS를 통해 자신의 이런 매력을 (보여줄 수 있죠)."]

매월 정기적으로 수십만 원을 들여 고가 관람권을 사기도 합니다.

감성 소비로 해방감을 누리려는 중국 젊은 층의 소비 행태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