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 어묵 2~3장에 한끼 권장량 넘는 나트륨”
입력 2025.01.14 (12:50)
수정 2025.01.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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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어묵에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나트륨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어묵 제품을 조사한 결과, 어묵 100g, 즉 사각 어묵 2장에서 3장에 689mg에서 최대 98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이 667mg인 만큼, 사각 어묵 2~3장만 먹어도, 한 끼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겁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더 늘어납니다.
소비자원이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1회분 스프 1개 당 평균 1994mg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면 스프에 포함된 나트륨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인 하루 나트륨 적정량 기준인 2000mg에 육박합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스프 1회 분량에 3000mg이 넘는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어묵과 국물을 함께 먹을 경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우려됩니다.
[이정빈/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로,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원은 국물 요리가 아닌 어묵볶음이나 조림 등의 요리에도,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이 들어간다며,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양념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어묵을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10%가량의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어묵에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나트륨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어묵 제품을 조사한 결과, 어묵 100g, 즉 사각 어묵 2장에서 3장에 689mg에서 최대 98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이 667mg인 만큼, 사각 어묵 2~3장만 먹어도, 한 끼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겁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더 늘어납니다.
소비자원이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1회분 스프 1개 당 평균 1994mg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면 스프에 포함된 나트륨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인 하루 나트륨 적정량 기준인 2000mg에 육박합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스프 1회 분량에 3000mg이 넘는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어묵과 국물을 함께 먹을 경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우려됩니다.
[이정빈/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로,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원은 국물 요리가 아닌 어묵볶음이나 조림 등의 요리에도,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이 들어간다며,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양념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어묵을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10%가량의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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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4 22:05:08
[앵커]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어묵에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나트륨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어묵 제품을 조사한 결과, 어묵 100g, 즉 사각 어묵 2장에서 3장에 689mg에서 최대 98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이 667mg인 만큼, 사각 어묵 2~3장만 먹어도, 한 끼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겁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더 늘어납니다.
소비자원이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1회분 스프 1개 당 평균 1994mg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면 스프에 포함된 나트륨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인 하루 나트륨 적정량 기준인 2000mg에 육박합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스프 1회 분량에 3000mg이 넘는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어묵과 국물을 함께 먹을 경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우려됩니다.
[이정빈/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로,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원은 국물 요리가 아닌 어묵볶음이나 조림 등의 요리에도,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이 들어간다며,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양념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어묵을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10%가량의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어묵에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이 함유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나트륨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어묵 제품을 조사한 결과, 어묵 100g, 즉 사각 어묵 2장에서 3장에 689mg에서 최대 98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한 끼 나트륨 적정 섭취량이 667mg인 만큼, 사각 어묵 2~3장만 먹어도, 한 끼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겁니다.
특히 국물과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더 늘어납니다.
소비자원이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1회분 스프 1개 당 평균 1994mg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라면 스프에 포함된 나트륨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인 하루 나트륨 적정량 기준인 2000mg에 육박합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스프 1회 분량에 3000mg이 넘는 나트륨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어묵과 국물을 함께 먹을 경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우려됩니다.
[이정빈/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로,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원은 국물 요리가 아닌 어묵볶음이나 조림 등의 요리에도,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이 들어간다며,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양념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어묵을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10%가량의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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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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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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