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줄줄이 폐점

입력 2025.01.17 (12:44) 수정 2025.01.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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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메이시스'가 오는 3월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추억의 장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아쉬워했습니다.

1911년 백화점 중앙에 설치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 이곳을 음악 명소로 만들어준 상징이었습니다.

120년 전인 1904년,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독수리 동상은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1950년대부터 시작돼 크리스마스마다 눈길을 사로잡던 메이시스 백화점 외벽의 빛의 쇼,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던 이 쇼 역시 함께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필라델피아 시민 : "저는 손자들이 어렸을 때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빛의 쇼를 보곤 했어요."]

파이프 오르간과 독수리 동상은 필라델피아 역사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협회 측도 필라델피아 대표 명소의 전통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셀레나 오스틴/펜실베이니아 역사협회 관계자 : "이곳에서 오르간 연주를 듣고, 빛의 쇼를 보거나, 독수리 동상 앞에서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적 저조로 줄줄이 폐업 중인 메이시스 백화점은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에 있는 66개 매장도 폐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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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줄줄이 폐점
    • 입력 2025-01-17 12:44:24
    • 수정2025-01-17 1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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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메이시스'가 오는 3월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추억의 장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아쉬워했습니다.

1911년 백화점 중앙에 설치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 이곳을 음악 명소로 만들어준 상징이었습니다.

120년 전인 1904년,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독수리 동상은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1950년대부터 시작돼 크리스마스마다 눈길을 사로잡던 메이시스 백화점 외벽의 빛의 쇼,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던 이 쇼 역시 함께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필라델피아 시민 : "저는 손자들이 어렸을 때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빛의 쇼를 보곤 했어요."]

파이프 오르간과 독수리 동상은 필라델피아 역사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협회 측도 필라델피아 대표 명소의 전통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셀레나 오스틴/펜실베이니아 역사협회 관계자 : "이곳에서 오르간 연주를 듣고, 빛의 쇼를 보거나, 독수리 동상 앞에서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적 저조로 줄줄이 폐업 중인 메이시스 백화점은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에 있는 66개 매장도 폐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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