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이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19 (09:07)
수정 2025.0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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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를 사실상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 윤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오늘도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공수처가 오늘 중 추가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공수처와 경찰로 이뤄진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영장이 발부된 뒤, 법과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을 탈퇴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납득하기 힘든 반헌법, 반법치주의의 극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헌법상 국가 최고 지위에 있는 현직 대통령이 한 일을 형법의 내란 범죄로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부터 공수처 수사는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요?
[기자]
구속기간은 체포일로부터 최장 20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됐으니 원래대로라면 2월 3일까지인데,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심사에 쓰인 시간을 빼면 하루 이틀 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이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서 기소를 위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각각 10일씩 수사하기로 일단 협의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다며 체포 이후에도 조사를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된 이후에도 이런 방침을 고수하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 장소로 데려오는 강제 인치나 구치소를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공수처 차량이 시위대의 저지로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를 사실상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 윤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오늘도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공수처가 오늘 중 추가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공수처와 경찰로 이뤄진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영장이 발부된 뒤, 법과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을 탈퇴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납득하기 힘든 반헌법, 반법치주의의 극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헌법상 국가 최고 지위에 있는 현직 대통령이 한 일을 형법의 내란 범죄로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부터 공수처 수사는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요?
[기자]
구속기간은 체포일로부터 최장 20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됐으니 원래대로라면 2월 3일까지인데,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심사에 쓰인 시간을 빼면 하루 이틀 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이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서 기소를 위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각각 10일씩 수사하기로 일단 협의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다며 체포 이후에도 조사를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된 이후에도 이런 방침을 고수하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 장소로 데려오는 강제 인치나 구치소를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공수처 차량이 시위대의 저지로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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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이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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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9 10:21:53
[앵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를 사실상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 윤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오늘도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공수처가 오늘 중 추가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공수처와 경찰로 이뤄진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영장이 발부된 뒤, 법과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을 탈퇴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납득하기 힘든 반헌법, 반법치주의의 극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헌법상 국가 최고 지위에 있는 현직 대통령이 한 일을 형법의 내란 범죄로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부터 공수처 수사는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요?
[기자]
구속기간은 체포일로부터 최장 20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됐으니 원래대로라면 2월 3일까지인데,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심사에 쓰인 시간을 빼면 하루 이틀 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이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서 기소를 위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각각 10일씩 수사하기로 일단 협의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다며 체포 이후에도 조사를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된 이후에도 이런 방침을 고수하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 장소로 데려오는 강제 인치나 구치소를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공수처 차량이 시위대의 저지로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공수처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를 사실상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 윤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오늘도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공수처가 오늘 중 추가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요.
공수처와 경찰로 이뤄진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영장이 발부된 뒤, 법과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을 탈퇴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납득하기 힘든 반헌법, 반법치주의의 극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헌법상 국가 최고 지위에 있는 현직 대통령이 한 일을 형법의 내란 범죄로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부터 공수처 수사는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요?
[기자]
구속기간은 체포일로부터 최장 20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됐으니 원래대로라면 2월 3일까지인데,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심사에 쓰인 시간을 빼면 하루 이틀 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이는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서 기소를 위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각각 10일씩 수사하기로 일단 협의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수사권이 없다며 체포 이후에도 조사를 거부해 왔는데요.
구속된 이후에도 이런 방침을 고수하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 장소로 데려오는 강제 인치나 구치소를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공수처 차량이 시위대의 저지로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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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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