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끝에 결국 폭력 사태…‘극단적 발언’ 비판도

입력 2025.01.20 (06:37) 수정 2025.01.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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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면서 우려가 계속됐지만, 끝내 이러한 폭력 사태가, 사법부의 상징인 법원에서 벌어진데 대해 많은 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과격한 발언과 극단적 행동을 부추기는 일부 행태에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인 석동현 변호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측 변호인/지난 15일/유튜브 채널 '고성국TV' : "정말 이런 대통령님 차량 나가는 것을 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구속 심사를 하루 앞두곤, "폭력을 못 쓰는 것이 우파가 지키는 선이지만, 저항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법을 유린한다며 '국민 저항권'이라는 현을 사용합니다.

[권유/보수성향 유튜버/지난 18일/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 : "아주 무도한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이 법을 이미 유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보이려고..."]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어제/유튜브 채널 '전광훈TV' : "국민 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면 있는 거야. 국민 저항권이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어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법원 담을 넘어 연행된 시위대에게 "곧 석방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양극화된 정치 현실 속에 극단적 발언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은/건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시스템을) 전복시키지 않고서는 본인들이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 그런 이런 편향적인 사고가 아주 많이 강해진 것은 아닌가."]

또한, 유튜브 구독자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부 행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하정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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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 끝에 결국 폭력 사태…‘극단적 발언’ 비판도
    • 입력 2025-01-20 06:37:42
    • 수정2025-01-20 06:46:29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면서 우려가 계속됐지만, 끝내 이러한 폭력 사태가, 사법부의 상징인 법원에서 벌어진데 대해 많은 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과격한 발언과 극단적 행동을 부추기는 일부 행태에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가운데 한 명인 석동현 변호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측 변호인/지난 15일/유튜브 채널 '고성국TV' : "정말 이런 대통령님 차량 나가는 것을 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구속 심사를 하루 앞두곤, "폭력을 못 쓰는 것이 우파가 지키는 선이지만, 저항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법을 유린한다며 '국민 저항권'이라는 현을 사용합니다.

[권유/보수성향 유튜버/지난 18일/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 : "아주 무도한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이 법을 이미 유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보이려고..."]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어제/유튜브 채널 '전광훈TV' : "국민 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면 있는 거야. 국민 저항권이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어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법원 담을 넘어 연행된 시위대에게 "곧 석방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양극화된 정치 현실 속에 극단적 발언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은/건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시스템을) 전복시키지 않고서는 본인들이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 그런 이런 편향적인 사고가 아주 많이 강해진 것은 아닌가."]

또한, 유튜브 구독자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부 행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하정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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