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폭동사태에 제주법원도 보안강화…경찰 긴급 태세
입력 2025.01.20 (19:18)
수정 2025.0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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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지방법원은 보안 강화에 나섰고,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장비를 빼앗아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둔기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법원 시설들이 순식간에 파손됐습니다.
["(KBS라니까요.) 왜 도망가는데!"]
법치주의의 보루 법원에서 벌어진 폭동에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법원 난입 극우 폭동 엄중히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도내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 "사상 초유의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극우 폭동 사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용기/제주시 용담동 : "아무리 자기하고 상반된 어떤 감정이 있어도 폭력으로 그걸 뭐하면 안 되잖아요. 법 테두리 안에서 발언하고 해야지."]
[관광객 : "무섭고 놀랐었죠.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행위이자 심각한 중범죄"라고 밝힌 법원행정처장의 공식 입장과 의견이 같다며, 제주 법원의 보안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법원을 포함해 모든 기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 현장에선 KBS 촬영기자와 영상 보조 인력이 여러 차례 집단 폭행당하고, 장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언론단체들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지방법원은 보안 강화에 나섰고,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장비를 빼앗아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둔기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법원 시설들이 순식간에 파손됐습니다.
["(KBS라니까요.) 왜 도망가는데!"]
법치주의의 보루 법원에서 벌어진 폭동에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법원 난입 극우 폭동 엄중히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도내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 "사상 초유의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극우 폭동 사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용기/제주시 용담동 : "아무리 자기하고 상반된 어떤 감정이 있어도 폭력으로 그걸 뭐하면 안 되잖아요. 법 테두리 안에서 발언하고 해야지."]
[관광객 : "무섭고 놀랐었죠.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행위이자 심각한 중범죄"라고 밝힌 법원행정처장의 공식 입장과 의견이 같다며, 제주 법원의 보안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법원을 포함해 모든 기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 현장에선 KBS 촬영기자와 영상 보조 인력이 여러 차례 집단 폭행당하고, 장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언론단체들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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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지방법원은 보안 강화에 나섰고,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장비를 빼앗아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둔기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법원 시설들이 순식간에 파손됐습니다.
["(KBS라니까요.) 왜 도망가는데!"]
법치주의의 보루 법원에서 벌어진 폭동에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법원 난입 극우 폭동 엄중히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도내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 "사상 초유의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극우 폭동 사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용기/제주시 용담동 : "아무리 자기하고 상반된 어떤 감정이 있어도 폭력으로 그걸 뭐하면 안 되잖아요. 법 테두리 안에서 발언하고 해야지."]
[관광객 : "무섭고 놀랐었죠.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행위이자 심각한 중범죄"라고 밝힌 법원행정처장의 공식 입장과 의견이 같다며, 제주 법원의 보안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법원을 포함해 모든 기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 현장에선 KBS 촬영기자와 영상 보조 인력이 여러 차례 집단 폭행당하고, 장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언론단체들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지방법원은 보안 강화에 나섰고,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장비를 빼앗아 휘두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둔기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법원 시설들이 순식간에 파손됐습니다.
["(KBS라니까요.) 왜 도망가는데!"]
법치주의의 보루 법원에서 벌어진 폭동에 제주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법원 난입 극우 폭동 엄중히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도내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 "사상 초유의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극우 폭동 사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용기/제주시 용담동 : "아무리 자기하고 상반된 어떤 감정이 있어도 폭력으로 그걸 뭐하면 안 되잖아요. 법 테두리 안에서 발언하고 해야지."]
[관광객 : "무섭고 놀랐었죠. 너무 과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행위이자 심각한 중범죄"라고 밝힌 법원행정처장의 공식 입장과 의견이 같다며, 제주 법원의 보안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법원을 포함해 모든 기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 현장에선 KBS 촬영기자와 영상 보조 인력이 여러 차례 집단 폭행당하고, 장비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언론단체들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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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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