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엘리베이터가 불러온 협곡 마을의 변화

입력 2025.01.21 (09:46) 수정 2025.01.21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윈난성의 한 협곡 마을에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가 설치돼,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이 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니주허 대협곡에 위치한 니주허 마을.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변한 건 지난 2022년부터입니다.

해발 1100미터의 대협곡에 높이 268미터의 엘리베이터와 이동 낙차가 200미터나 되는 케이블카가 설치된 겁니다.

이 덕분에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은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과거 주민들은 밧줄을 잡고 절벽을 오르며 아이들의 등교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자오수전/니주허 주민 : "밧줄을 잡은 채 양쪽 발의 균형을 맞춰가며 옮겨 딛고, 다시 밧줄을 위쪽으로 옮겨 잡으며 아주 천천히 이동해야 했어요."]

협곡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는 이제 주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자 마을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 됐습니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민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엘리베이터가 불러온 협곡 마을의 변화
    • 입력 2025-01-21 09:46:09
    • 수정2025-01-21 11:03:41
    930뉴스
[앵커]

중국 윈난성의 한 협곡 마을에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가 설치돼,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이 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니주허 대협곡에 위치한 니주허 마을.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변한 건 지난 2022년부터입니다.

해발 1100미터의 대협곡에 높이 268미터의 엘리베이터와 이동 낙차가 200미터나 되는 케이블카가 설치된 겁니다.

이 덕분에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은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과거 주민들은 밧줄을 잡고 절벽을 오르며 아이들의 등교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자오수전/니주허 주민 : "밧줄을 잡은 채 양쪽 발의 균형을 맞춰가며 옮겨 딛고, 다시 밧줄을 위쪽으로 옮겨 잡으며 아주 천천히 이동해야 했어요."]

협곡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는 이제 주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자 마을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 됐습니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민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