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10% 관세, 아마도 다음 달부터…유럽도 부과 대상”

입력 2025.01.22 (19:22) 수정 2025.01.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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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하자마자 강력한 행정명령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중국 상품에 10% 관세를 다음 달부터 부과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유럽을 향해서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장 주목되는 사안은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였습니다.

하루가 지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등에 10%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로 펜타닐을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아마도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은 2월 1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이나 마약 유입을 방치한다며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유럽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유럽연합에 3,500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매우, 매우 나쁘게 대합니다. 그래서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다음 달이면 만 3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고 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곧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대 러시아 제재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에 대해 무역 전쟁,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소통하며 이견을 적절히 처리해 중미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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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국 10% 관세, 아마도 다음 달부터…유럽도 부과 대상”
    • 입력 2025-01-22 19:22:42
    • 수정2025-01-22 1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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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하자마자 강력한 행정명령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중국 상품에 10% 관세를 다음 달부터 부과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유럽을 향해서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장 주목되는 사안은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였습니다.

하루가 지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등에 10%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로 펜타닐을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아마도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은 2월 1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이나 마약 유입을 방치한다며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유럽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유럽연합에 3,500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매우, 매우 나쁘게 대합니다. 그래서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다음 달이면 만 3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고 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곧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대 러시아 제재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에 대해 무역 전쟁,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소통하며 이견을 적절히 처리해 중미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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