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단속 시작…“교회·학교에서도 체포할 것”
입력 2025.01.22 (23:13)
수정 2025.01.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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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교회나 학교에서도 단속을 하고 범죄 경력이 없어도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가기도회에서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생각은 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이민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미국 이민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습니다.
[호르헤 마리오/이민자인권단체 회원 : "이민자들을 비방하고 악마화할 뿐만 아니라 범죄자 취급하는 행정명령을 성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는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도 나왔습니다.
[매리언 버드/성공회 워싱턴교구 주교 : "대통령님, 부모가 잡혀갈까 봐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이민자 사회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못마땅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취재진 앞에서 설교를 혹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었죠? 좋은 예배가 아니었어요."]
"주교가 급진좌파에 트럼프 혐오자"였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을 자제했던 교회나 학교에서도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체포가 우선이지만, 함께 있던 단순 체류자도 추방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톰 호먼/미국 국경 차르/책임자 : "범죄로 기소되지 않아도 불법 체류 사실만으로 체포될 겁니다. 지난 정부와 이 정부의 차이점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선 위헌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 행정명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시민권 박탈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교회나 학교에서도 단속을 하고 범죄 경력이 없어도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가기도회에서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생각은 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이민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미국 이민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습니다.
[호르헤 마리오/이민자인권단체 회원 : "이민자들을 비방하고 악마화할 뿐만 아니라 범죄자 취급하는 행정명령을 성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는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도 나왔습니다.
[매리언 버드/성공회 워싱턴교구 주교 : "대통령님, 부모가 잡혀갈까 봐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이민자 사회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못마땅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취재진 앞에서 설교를 혹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었죠? 좋은 예배가 아니었어요."]
"주교가 급진좌파에 트럼프 혐오자"였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을 자제했던 교회나 학교에서도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체포가 우선이지만, 함께 있던 단순 체류자도 추방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톰 호먼/미국 국경 차르/책임자 : "범죄로 기소되지 않아도 불법 체류 사실만으로 체포될 겁니다. 지난 정부와 이 정부의 차이점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선 위헌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 행정명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시민권 박탈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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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체류자 단속 시작…“교회·학교에서도 체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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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2 23:13:08
- 수정2025-01-22 23:31: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교회나 학교에서도 단속을 하고 범죄 경력이 없어도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가기도회에서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생각은 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이민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미국 이민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습니다.
[호르헤 마리오/이민자인권단체 회원 : "이민자들을 비방하고 악마화할 뿐만 아니라 범죄자 취급하는 행정명령을 성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는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도 나왔습니다.
[매리언 버드/성공회 워싱턴교구 주교 : "대통령님, 부모가 잡혀갈까 봐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이민자 사회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못마땅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취재진 앞에서 설교를 혹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었죠? 좋은 예배가 아니었어요."]
"주교가 급진좌파에 트럼프 혐오자"였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을 자제했던 교회나 학교에서도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체포가 우선이지만, 함께 있던 단순 체류자도 추방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톰 호먼/미국 국경 차르/책임자 : "범죄로 기소되지 않아도 불법 체류 사실만으로 체포될 겁니다. 지난 정부와 이 정부의 차이점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선 위헌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 행정명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시민권 박탈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교회나 학교에서도 단속을 하고 범죄 경력이 없어도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가기도회에서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까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생각은 달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이민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미국 이민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습니다.
[호르헤 마리오/이민자인권단체 회원 : "이민자들을 비방하고 악마화할 뿐만 아니라 범죄자 취급하는 행정명령을 성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는 자비를 호소하는 설교도 나왔습니다.
[매리언 버드/성공회 워싱턴교구 주교 : "대통령님, 부모가 잡혀갈까 봐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이민자 사회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못마땅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취재진 앞에서 설교를 혹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었죠? 좋은 예배가 아니었어요."]
"주교가 급진좌파에 트럼프 혐오자"였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단속을 자제했던 교회나 학교에서도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체포가 우선이지만, 함께 있던 단순 체류자도 추방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톰 호먼/미국 국경 차르/책임자 : "범죄로 기소되지 않아도 불법 체류 사실만으로 체포될 겁니다. 지난 정부와 이 정부의 차이점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선 위헌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 행정명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시민권 박탈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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