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이념 실용주의 필요…대한민국 다시 세워야”

입력 2025.01.23 (10:01) 수정 2025.0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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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권의 친위 군사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이라며 “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되어도 아랑곳도 하지 않던 정권은 내란도 모자라, 나라를 끝없는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위대했다”며 “무도한 폭력에 맨손으로 맞서고 색색의 응원봉과 경쾌한 떼창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단 한 방울의 피 흘림 없이 주권을 거역한 권력자를 끌어내는 빛의 혁명을 수행 중”이라며 “민주주의의 힘과 가치를 증명하고 전 세계 민주국가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회복 위한 ‘4대 전략’ 제시

이재명 대표는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네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업 중심 성장전략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새로운 통상환경 적응입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제 경쟁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기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를 K디스카운트 해소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우리 주식시장도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선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기업에 국민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더 큰 사회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지배 경영구조를 혁신하고, 뚜렷한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AI와 로봇 산업을 언급하며 ”올해 CES는 AI와 로봇이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시대의 서막“이었다”며 “AI 반도체, 로봇 소프트웨어, 바이오·신약·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국가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를 맞아 한미동맹 강화와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실화되는 관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의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념과 진영이 아니라 실용주의로 위기를 극복해야”

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쿠데타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며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냐.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발전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증명하며 세계문화와 민주주의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 무자비한 군부독재 군홧발도 결코 꿇리지 못한 위대한 나라”라며 “위대한 대한민국은 다시 우뚝 설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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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3 10:01:16
    • 수정2025-01-23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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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권의 친위 군사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이라며 “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되어도 아랑곳도 하지 않던 정권은 내란도 모자라, 나라를 끝없는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위대했다”며 “무도한 폭력에 맨손으로 맞서고 색색의 응원봉과 경쾌한 떼창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단 한 방울의 피 흘림 없이 주권을 거역한 권력자를 끌어내는 빛의 혁명을 수행 중”이라며 “민주주의의 힘과 가치를 증명하고 전 세계 민주국가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회복 위한 ‘4대 전략’ 제시

이재명 대표는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네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업 중심 성장전략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새로운 통상환경 적응입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제 경쟁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기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를 K디스카운트 해소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우리 주식시장도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선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기업에 국민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더 큰 사회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지배 경영구조를 혁신하고, 뚜렷한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AI와 로봇 산업을 언급하며 ”올해 CES는 AI와 로봇이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시대의 서막“이었다”며 “AI 반도체, 로봇 소프트웨어, 바이오·신약·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국가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를 맞아 한미동맹 강화와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실화되는 관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의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념과 진영이 아니라 실용주의로 위기를 극복해야”

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쿠데타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며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냐.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발전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증명하며 세계문화와 민주주의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 무자비한 군부독재 군홧발도 결코 꿇리지 못한 위대한 나라”라며 “위대한 대한민국은 다시 우뚝 설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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