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다시 연락해 보겠다”

입력 2025.01.24 (19:21) 수정 2025.0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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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로, 북미 정상외교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난 1기 집권 당시 북한의 위협을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바로 여기서 만났는데, 가장 큰 위협이 북한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런 북한의 위협을 제가 해결했습니다."]

결국 '노딜'로 마무리됐지만, 세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 위협을 낮췄다고 자평한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에 열광적인 이란과 비교해 김 위원장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가능한 사람'이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어요. 그는 종교적 광신도가 아니에요. 아마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 똑똑합니다. (다시 연락을 할 건가요?) 그럴 겁니다. 그는 나를 좋아해요."]

이란 핵문제보다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 20일 : "이제 그는(북한은) 핵보유국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지냈어요. 김정은도 제가 돌아온 걸 기뻐할 겁니다."]

북미 정상 간 '핵 담판'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이 직접 소통으로 북핵 문제를 논의하면 한국이 '패싱'당할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미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대북 정책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애림/화면출처: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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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다시 연락해 보겠다”
    • 입력 2025-01-24 19:21:12
    • 수정2025-01-24 2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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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로, 북미 정상외교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난 1기 집권 당시 북한의 위협을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바로 여기서 만났는데, 가장 큰 위협이 북한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런 북한의 위협을 제가 해결했습니다."]

결국 '노딜'로 마무리됐지만, 세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 위협을 낮췄다고 자평한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에 열광적인 이란과 비교해 김 위원장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가능한 사람'이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어요. 그는 종교적 광신도가 아니에요. 아마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 똑똑합니다. (다시 연락을 할 건가요?) 그럴 겁니다. 그는 나를 좋아해요."]

이란 핵문제보다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 20일 : "이제 그는(북한은) 핵보유국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지냈어요. 김정은도 제가 돌아온 걸 기뻐할 겁니다."]

북미 정상 간 '핵 담판'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이 직접 소통으로 북핵 문제를 논의하면 한국이 '패싱'당할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미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대북 정책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애림/화면출처: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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