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똑똑한 사람…다시 연락 취해보겠다”

입력 2025.01.24 (23:01) 수정 2025.01.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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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 외교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해보겠다면서, 똑똑한 남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먼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언론 인터뷰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야기를 꺼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에 대해서 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바로 여기서 만났는데, 가장 큰 위협이 북한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자신이 그 북한의 위협을 집권 1기 때 잘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을 비교하면서,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고, 반면, 김정은은 똑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는 협상을 해볼 만하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김정은에게 연락할 거냐는 질문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 종교적 광신도가 아니에요. 아마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 똑똑합니다. (다시 연락할 건가요?) 그럴 겁니다. 그는 나를 좋아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여러 번 긍정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정상 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일 주한미군 영상통화 : "김정은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내가 비록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지만, 그는 터프한 녀석입니다."]

관건은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할지 여부입니다.

또, 실제로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처럼 북한 비핵화 원칙을 유지할지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애림/화면출처:폭스뉴스·미국 국방시각정보유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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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똑똑한 사람…다시 연락 취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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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 외교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해보겠다면서, 똑똑한 남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먼저,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언론 인터뷰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야기를 꺼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에 대해서 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바로 여기서 만났는데, 가장 큰 위협이 북한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자신이 그 북한의 위협을 집권 1기 때 잘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을 비교하면서,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고, 반면, 김정은은 똑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는 협상을 해볼 만하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김정은에게 연락할 거냐는 질문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 종교적 광신도가 아니에요. 아마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 똑똑합니다. (다시 연락할 건가요?) 그럴 겁니다. 그는 나를 좋아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여러 번 긍정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정상 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일 주한미군 영상통화 : "김정은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내가 비록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지만, 그는 터프한 녀석입니다."]

관건은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할지 여부입니다.

또, 실제로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처럼 북한 비핵화 원칙을 유지할지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애림/화면출처:폭스뉴스·미국 국방시각정보유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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