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많은 눈 최고 30cm…재대본 1단계

[앵커]

내일(28)까지 최고 30cm 눈이 예보된 강원지역에는 오늘 새벽들어 대설특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문영 기자, 눈이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원도 춘천에도 새벽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발이 다소 약해지면서 비가 뒤섞여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눈의 양은 철원 임남면 4.3 평창 대화면 4.1 미시령 2.7 대관령 1.6 등입니다.

어젯밤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곳들도 새벽들어 속속 대설주의보로 전환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춘천, 철원, 화천 등 12개 시군 전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 발효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없지만, 시간당 최고 5cm 폭설이 예보되면서 설악산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는 어젯밤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미리 가동했습니다.

제설 장비 524대와 제설 인력 500여 명을 동원해 강원도내 주요 도로와 고갯길 등에 제설제 1,300여 톤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귀성객 안전을 위해 재난 문자와 전광판 등을 통해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감속 운행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강원기상청은 내일(28)까지 10에서 20cm, 많은 곳은 30cm까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적설에 취약한 농축산 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