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수감자·인질 3차 교환…팔 군중 한때 소동

입력 2025.01.31 (12:25) 수정 2025.01.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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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3차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끝냈습니다.

인질 석방 과정에서 가자 주민들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이스라엘이 이를 문제삼아 한때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보류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표정의 이스라엘 여성 인질이 적십자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벽을 치고 인질을 보호하지만, 가자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몰려들어 역부족입니다.

가자 주민들은 인질들이 탑승한 차량을 에워싸고 차를 흔드는 등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30일 이스라엘 인질 석방 과정에서 벌어진 위협적인 상황을 문제 삼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한때 보류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합의 위반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인질들이 석방되는 동안, 우리는 모두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태국 국적 5명 등 인질 8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팔레스타인 수감자 110명을 석방했습니다.

석방 수감자 중에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와 이스라엘 국민 12명을 죽여 종신형 13회를 선고받은 인물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9일 휴전에 합의하고 6주 1단계 휴전에서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0여 명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인질 7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90명이 각각 석방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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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하마스, 수감자·인질 3차 교환…팔 군중 한때 소동
    • 입력 2025-01-31 12:25:51
    • 수정2025-01-31 12:34:10
    뉴스 12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3차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끝냈습니다.

인질 석방 과정에서 가자 주민들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이스라엘이 이를 문제삼아 한때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보류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표정의 이스라엘 여성 인질이 적십자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벽을 치고 인질을 보호하지만, 가자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몰려들어 역부족입니다.

가자 주민들은 인질들이 탑승한 차량을 에워싸고 차를 흔드는 등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30일 이스라엘 인질 석방 과정에서 벌어진 위협적인 상황을 문제 삼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한때 보류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합의 위반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인질들이 석방되는 동안, 우리는 모두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태국 국적 5명 등 인질 8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팔레스타인 수감자 110명을 석방했습니다.

석방 수감자 중에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와 이스라엘 국민 12명을 죽여 종신형 13회를 선고받은 인물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9일 휴전에 합의하고 6주 1단계 휴전에서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0여 명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인질 7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90명이 각각 석방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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