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 모의’ 국방정보본부장 입건…한덕수·이상민 소환 예정
입력 2025.02.03 (12:00)
수정 2025.02.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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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입건해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 관련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했다고 특수단 관계자가 오늘(3일) 밝혔습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원 본부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당정관계자는 28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5명입니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1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군검찰에 이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서 맡기로 공수처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 역시 필요할 경우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 일자를 조율하는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 관련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했다고 특수단 관계자가 오늘(3일) 밝혔습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원 본부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당정관계자는 28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5명입니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1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군검찰에 이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서 맡기로 공수처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 역시 필요할 경우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 일자를 조율하는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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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계엄 모의’ 국방정보본부장 입건…한덕수·이상민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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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2:00:16
- 수정2025-02-03 12:05:09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입건해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 관련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했다고 특수단 관계자가 오늘(3일) 밝혔습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원 본부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당정관계자는 28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5명입니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1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군검찰에 이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서 맡기로 공수처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 역시 필요할 경우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 일자를 조율하는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내란 혐의 관련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했다고 특수단 관계자가 오늘(3일) 밝혔습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원 본부장은 앞서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당정관계자는 28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5명입니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11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군검찰에 이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서 맡기로 공수처와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소방청장 등 소방 관계자 역시 필요할 경우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소환 조사 일자를 조율하는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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