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국힘, 텃밭은 모두 공천?
입력 2025.02.03 (19:13)
수정 2025.02.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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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 재보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조기 대선을 앞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큰데요.
후보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4.2 재·보궐선거 대상인 대구경북 4개 선거구에 후보자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대구에선 달서구 시의원을, 경북은 김천시장과 성주군 도의원, 고령군 군의원이 대상입니다.
문제는 현직 군의원이 사망한 고령군 외 3곳은, 국민의힘 출신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재보선을 할 경우 공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공천 여부를 이례적으로 각 시도당에서 판단하라고 위임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귀책이긴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공천까지 안 하면 당이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당원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민주당 후보가 역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위해 무공천 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 "(국민의힘 당규에도) 위배되게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천 방침을 취소하기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역시 자당 귀책으로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무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 조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텃밭은 사수하고 중원 여론은 살피는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그래픽:인푸름
4.2 재보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조기 대선을 앞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큰데요.
후보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4.2 재·보궐선거 대상인 대구경북 4개 선거구에 후보자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대구에선 달서구 시의원을, 경북은 김천시장과 성주군 도의원, 고령군 군의원이 대상입니다.
문제는 현직 군의원이 사망한 고령군 외 3곳은, 국민의힘 출신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재보선을 할 경우 공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공천 여부를 이례적으로 각 시도당에서 판단하라고 위임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귀책이긴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공천까지 안 하면 당이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당원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민주당 후보가 역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위해 무공천 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 "(국민의힘 당규에도) 위배되게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천 방침을 취소하기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역시 자당 귀책으로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무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 조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텃밭은 사수하고 중원 여론은 살피는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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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재보선…국힘, 텃밭은 모두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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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3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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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조기 대선을 앞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큰데요.
후보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4.2 재·보궐선거 대상인 대구경북 4개 선거구에 후보자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대구에선 달서구 시의원을, 경북은 김천시장과 성주군 도의원, 고령군 군의원이 대상입니다.
문제는 현직 군의원이 사망한 고령군 외 3곳은, 국민의힘 출신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재보선을 할 경우 공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공천 여부를 이례적으로 각 시도당에서 판단하라고 위임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귀책이긴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공천까지 안 하면 당이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당원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민주당 후보가 역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위해 무공천 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 "(국민의힘 당규에도) 위배되게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천 방침을 취소하기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역시 자당 귀책으로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무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 조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텃밭은 사수하고 중원 여론은 살피는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그래픽:인푸름
4.2 재보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조기 대선을 앞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큰데요.
후보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4.2 재·보궐선거 대상인 대구경북 4개 선거구에 후보자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대구에선 달서구 시의원을, 경북은 김천시장과 성주군 도의원, 고령군 군의원이 대상입니다.
문제는 현직 군의원이 사망한 고령군 외 3곳은, 국민의힘 출신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재보선을 할 경우 공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공천 여부를 이례적으로 각 시도당에서 판단하라고 위임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귀책이긴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공천까지 안 하면 당이 포기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당원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민주당 후보가 역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위해 무공천 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 "(국민의힘 당규에도) 위배되게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천 방침을 취소하기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역시 자당 귀책으로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무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 조기 대선의 전초전 격인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텃밭은 사수하고 중원 여론은 살피는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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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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