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6차 변론 종료…이 시각 헌재

입력 2025.02.06 (19:01) 수정 2025.02.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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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재판은 종료됐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은 8시간 동안 진행된 뒤 오후 6시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언대에 선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는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과정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지는 줄탄핵과 일방적인 입법, 예산 삭감 등이 비상계엄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등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의견과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당초 오늘 변론 기일을 두고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언에 관심이 쏠렸었죠.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과 상반되는 증언을 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철수 지시가 없어,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반박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사령관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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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심판 6차 변론 종료…이 시각 헌재
    • 입력 2025-02-06 19:01:14
    • 수정2025-02-06 1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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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재판은 종료됐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은 8시간 동안 진행된 뒤 오후 6시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언대에 선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는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과정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지는 줄탄핵과 일방적인 입법, 예산 삭감 등이 비상계엄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등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의견과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당초 오늘 변론 기일을 두고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증언에 관심이 쏠렸었죠.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과 상반되는 증언을 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철수 지시가 없어,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반박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사령관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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