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고 수습하다…버스기사, 견인차 깔려 숨져
입력 2025.02.07 (21:04)
수정 2025.02.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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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6일) 강원도 홍천에선 버스 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사가 몰던 버스가 눈길에서 먼저 사고가 났고, 이 사고를 수습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젯밤(6일) 강원도 홍천에선 버스 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사가 몰던 버스가 눈길에서 먼저 사고가 났고, 이 사고를 수습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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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사고 수습하다…버스기사, 견인차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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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21:04:18
- 수정2025-02-07 21:15:02
![](/data/news/2025/02/07/20250207_qq6XrC.jpg)
[앵커]
어젯밤(6일) 강원도 홍천에선 버스 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사가 몰던 버스가 눈길에서 먼저 사고가 났고, 이 사고를 수습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젯밤(6일) 강원도 홍천에선 버스 기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견인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기사가 몰던 버스가 눈길에서 먼저 사고가 났고, 이 사고를 수습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옆 갓길에 45인승 버스와 견인차가 부딪친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70대 버스 기사가 견인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사길에 세워져 있던 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
[김도아/강원도 홍천소방서 소방교 : "견인차가 밀리면서 사람이 깔린 상황이었거든요. 구조차 이용해서 견인이 가능해요. 그래서 연결해서 견인차를 일단 끌었고요."]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는 도로 옆 갓길에서 발생했는데요.
갓길이었던 탓에 당시에는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숨진 기사가 몰던 버스는 인근 스키장에서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버스 사고 승객/음성변조 : "(버스가) 내리막길로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막 미끄러지고, 정말 피가 너무 많이 흘리신 분들도 있고."]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쳤고, 홀로 견인 차량을 기다린 버스 기사가 출동한 견인차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하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60대 견인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견인 차량은 주차브레이크를 채워 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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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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