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심판 변론 종결…선고 기일 추후 지정

입력 2025.02.12 (18:10) 수정 2025.02.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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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심판 첫 변론에서 변론 절차를 마치고 추후 선고 기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오늘(12일) 오후에 열린 최 원장의 탄핵 심판 1회 변론에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은 따로 통지해드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행은 "변론이 끝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소추위원(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최 원장) 본인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변론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에 종료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증인신문 등이 끝난 후 최 원장에 대해 "표적 감사를 함으로써 부당한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를 가지고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감사원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많다"며 "감사원의 독립적 지위를 스스로 부정한 것으로 헌법과 감사원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담고 있어 수긍하기 어렵다"며 "감사원의 독립성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고 감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신속히 청구를 기각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변론에서 김태우 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장(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과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는데, 김 국장 등은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증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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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18:10:28
    • 수정2025-02-12 18:16:29
    사회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심판 첫 변론에서 변론 절차를 마치고 추후 선고 기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오늘(12일) 오후에 열린 최 원장의 탄핵 심판 1회 변론에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은 따로 통지해드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행은 "변론이 끝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소추위원(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최 원장) 본인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변론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에 종료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증인신문 등이 끝난 후 최 원장에 대해 "표적 감사를 함으로써 부당한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를 가지고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감사원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많다"며 "감사원의 독립적 지위를 스스로 부정한 것으로 헌법과 감사원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담고 있어 수긍하기 어렵다"며 "감사원의 독립성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고 감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신속히 청구를 기각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변론에서 김태우 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장(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과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는데, 김 국장 등은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증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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