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전 종전 협상 시작…‘배제’ 우크라·유럽 반발
입력 2025.02.18 (19:14)
수정 2025.02.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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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났습니다.
만 3년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이 막 시작된 건데요.
정작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은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 회장이 나섰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러시아 국부펀드 회장 : "트럼프 대통령과 팀이 문제 해결사들로 구성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 큰 과제를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 방안, 그리고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오늘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배제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위협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평화를 위해선)미국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일단 모든 것이 논의 대상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달랬지만 향후 논의 과정에 따라 동맹국 간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났습니다.
만 3년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이 막 시작된 건데요.
정작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은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 회장이 나섰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러시아 국부펀드 회장 : "트럼프 대통령과 팀이 문제 해결사들로 구성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 큰 과제를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 방안, 그리고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오늘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배제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위협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평화를 위해선)미국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일단 모든 것이 논의 대상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달랬지만 향후 논의 과정에 따라 동맹국 간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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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러, 우크라전 종전 협상 시작…‘배제’ 우크라·유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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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9:14:10
- 수정2025-02-18 2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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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났습니다.
만 3년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이 막 시작된 건데요.
정작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은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 회장이 나섰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러시아 국부펀드 회장 : "트럼프 대통령과 팀이 문제 해결사들로 구성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 큰 과제를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 방안, 그리고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오늘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배제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위협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평화를 위해선)미국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일단 모든 것이 논의 대상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달랬지만 향후 논의 과정에 따라 동맹국 간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났습니다.
만 3년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이 막 시작된 건데요.
정작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은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부펀드 회장이 나섰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러시아 국부펀드 회장 : "트럼프 대통령과 팀이 문제 해결사들로 구성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 큰 과제를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성공적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 방안, 그리고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오늘 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배제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유럽에선 러시아 위협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평화를 위해선)미국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안전 보장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일단 모든 것이 논의 대상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달랬지만 향후 논의 과정에 따라 동맹국 간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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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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