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라매병원,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 중단
입력 2025.02.18 (19:32)
수정 2025.0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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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2차 진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가 중단됐다가 1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 환자 치료와 수술은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 사는 이 환자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상경해 보라매병원을 찾았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갑자기 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허윤정/제주시 아라동 : "오는 도중에 전화 받았어요. 시스템 장애로 지금 오전 진료가 안 되고 있다고. 끝까지 기다리다가 하고 가겠습니다. 어떻게 또 왔다 갔다 해요?"]
오늘 오전 7시쯤 보라매병원 내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11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복구됐습니다.
전산상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하루 종일 외래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이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3천여 명.
진료가 중단된 줄 모르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욱/서울 관악구 : "(남편이) 조혈제 맞으러 왔거든요. 주사실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거기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들러보려고요."]
인터넷 진료 예약도 종일 먹통이 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이나 MRI, 엑스레이 촬영 등 각종 검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은 수기 기록을 작성해 정상 가동했고, 수술도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라매병원과 같은 계열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최근 전산 장애로 한때 진료가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2차 진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가 중단됐다가 1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 환자 치료와 수술은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 사는 이 환자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상경해 보라매병원을 찾았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갑자기 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허윤정/제주시 아라동 : "오는 도중에 전화 받았어요. 시스템 장애로 지금 오전 진료가 안 되고 있다고. 끝까지 기다리다가 하고 가겠습니다. 어떻게 또 왔다 갔다 해요?"]
오늘 오전 7시쯤 보라매병원 내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11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복구됐습니다.
전산상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하루 종일 외래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이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3천여 명.
진료가 중단된 줄 모르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욱/서울 관악구 : "(남편이) 조혈제 맞으러 왔거든요. 주사실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거기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들러보려고요."]
인터넷 진료 예약도 종일 먹통이 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이나 MRI, 엑스레이 촬영 등 각종 검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은 수기 기록을 작성해 정상 가동했고, 수술도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라매병원과 같은 계열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최근 전산 장애로 한때 진료가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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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보라매병원,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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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9:32:50
- 수정2025-02-18 1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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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2차 진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가 중단됐다가 1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 환자 치료와 수술은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 사는 이 환자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상경해 보라매병원을 찾았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갑자기 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허윤정/제주시 아라동 : "오는 도중에 전화 받았어요. 시스템 장애로 지금 오전 진료가 안 되고 있다고. 끝까지 기다리다가 하고 가겠습니다. 어떻게 또 왔다 갔다 해요?"]
오늘 오전 7시쯤 보라매병원 내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11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복구됐습니다.
전산상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하루 종일 외래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이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3천여 명.
진료가 중단된 줄 모르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욱/서울 관악구 : "(남편이) 조혈제 맞으러 왔거든요. 주사실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거기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들러보려고요."]
인터넷 진료 예약도 종일 먹통이 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이나 MRI, 엑스레이 촬영 등 각종 검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은 수기 기록을 작성해 정상 가동했고, 수술도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라매병원과 같은 계열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최근 전산 장애로 한때 진료가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2차 진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전산 장애로 외래 진료가 중단됐다가 1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 환자 치료와 수술은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 사는 이 환자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상경해 보라매병원을 찾았습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러 왔는데, 갑자기 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허윤정/제주시 아라동 : "오는 도중에 전화 받았어요. 시스템 장애로 지금 오전 진료가 안 되고 있다고. 끝까지 기다리다가 하고 가겠습니다. 어떻게 또 왔다 갔다 해요?"]
오늘 오전 7시쯤 보라매병원 내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11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복구됐습니다.
전산상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하루 종일 외래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이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3천여 명.
진료가 중단된 줄 모르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욱/서울 관악구 : "(남편이) 조혈제 맞으러 왔거든요. 주사실은 괜찮을 줄 알았더니 거기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들러보려고요."]
인터넷 진료 예약도 종일 먹통이 됐습니다.
내시경 시술이나 MRI, 엑스레이 촬영 등 각종 검사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은 수기 기록을 작성해 정상 가동했고, 수술도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라매병원과 같은 계열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최근 전산 장애로 한때 진료가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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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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