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한일전 극장 무승부!…조 1위로 8강 진출

입력 2025.02.20 (21:48) 수정 2025.0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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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힘겨운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태원이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며 조직력이 흔들린 대표팀은 전반 28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골키퍼가 애매하게 걷어낸 공이 상대 선수 몸맞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공격수 하정우의 날카로운 헤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이창원 감독은 아껴뒀던 박승수와 김태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선 김태원은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 뛰어들게 됐습니다.

김태원의 극장 골로 일본과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은 2승 1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태원/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1대 0으로 지고 있어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들어가서 한일전은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했고 좋은 기회가 있는 것을 제가 해결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 짓게 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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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대표팀, 한일전 극장 무승부!…조 1위로 8강 진출
    • 입력 2025-02-20 21:48:01
    • 수정2025-02-20 2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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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힘겨운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태원이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며 조직력이 흔들린 대표팀은 전반 28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골키퍼가 애매하게 걷어낸 공이 상대 선수 몸맞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공격수 하정우의 날카로운 헤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이창원 감독은 아껴뒀던 박승수와 김태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선 김태원은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 뛰어들게 됐습니다.

김태원의 극장 골로 일본과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은 2승 1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태원/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1대 0으로 지고 있어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들어가서 한일전은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했고 좋은 기회가 있는 것을 제가 해결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 짓게 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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