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잔해에 러 대형 정유소 시설 손상

입력 2025.03.08 (22:18) 수정 2025.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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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있는 대형 정유공장인 키리시 정유소의 시설이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방공부대가 공장 근처로 다가오는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다른 1대는 공장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외부 구조에 손상이 갔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설 피해 범위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석유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가 소유한 키리시 또는 키네프(KINEF) 정유소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에 주요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0㎞ 떨어진 레닌그라드주 키리시에 위치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키리시 정유소가 러시아 2대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약 1천770만t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 공장이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2천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사이 3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며 총 145대의 드론과 최소 2기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하르키우, 오데사 등에서는 인명 피해와 산업·주거 시설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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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드론 잔해에 러 대형 정유소 시설 손상
    • 입력 2025-03-08 22:18:50
    • 수정2025-03-08 22:21:02
    국제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있는 대형 정유공장인 키리시 정유소의 시설이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방공부대가 공장 근처로 다가오는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다른 1대는 공장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외부 구조에 손상이 갔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설 피해 범위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석유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가 소유한 키리시 또는 키네프(KINEF) 정유소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에 주요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0㎞ 떨어진 레닌그라드주 키리시에 위치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키리시 정유소가 러시아 2대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약 1천770만t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 공장이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로 연간 2천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사이 3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며 총 145대의 드론과 최소 2기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하르키우, 오데사 등에서는 인명 피해와 산업·주거 시설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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