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우리 마을에도 ‘노인대학’…주민자치로 노인복지 실현
입력 2025.03.10 (20:13)
수정 2025.03.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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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지역은 맞춤형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노인대학을 읍면 단위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지자체는 지원만 해주는 '주민자치형 노인복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에 앉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와이파이를 켜거나 음소거를 하는 법.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영어와 기호들입니다.
[김양식/신안군 안좌면 : "따라가려니까 배우고 있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배워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보내고 말도 이렇게 주고받고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감독이 강사로 나선 바둑 수업.
어르신들은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정명훈/안좌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 "자치행정에 저희 (자치위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지금은 노인 대학에 좀 매진하고 있는 편이죠. 면민들이 좋아해 주시고 너무 호응이 좋으니까 저희도 힘이 나죠."]
전남 22개 시군에서 읍면 단위 주민자치위원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곳은 신안군 안좌면이 유일합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필요성이 더해지는 맞춤형 노인복지를 실현하려는 겁니다.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예산만 지원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정서나 사정에 맞는 강의 주제와 강사를 직접 선정합니다.
[송윤이/신안군 노인건강과장 : "노인 대학 같은 경우는 처음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하다가 거기에 따른 이제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이 발생해서 저희가 지원 하게 됐고 그렇게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지고 참여도 높아지면서."]
신안군은 주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노인대학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든 읍면으로 노인대학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 원도심에 ‘문학 마을’ 조성”
목포 원도심 목원동 일원에 '문학 마을'이 조성됩니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목포 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갓바위문화타운에 있는 작가들의 문학관을 목원동으로 옮기고, 목포 출신 작가들의 전시관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또 작가 이름을 딴 문학 골목과 문학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 “올해 숲 2천여 헥타르 조성”
전라남도가 올해 나무 4백만 그루를 심어 2천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올해 편백과 백합, 상수리 등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 천4백 헥타르와 관광지와 생활권 경관 개선에 필요한 큰 나무 조림 2백 헥타르 등 모두 2천 백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1억 2천만여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집단 폐사…경찰 조사
해남의 축사에서 키우던 소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9) 오후 소들이 죽어 있다는 해남군 송지면의 한 축사 인근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소들에게서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남군은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고, 경찰은 농장주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지역은 맞춤형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노인대학을 읍면 단위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지자체는 지원만 해주는 '주민자치형 노인복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에 앉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와이파이를 켜거나 음소거를 하는 법.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영어와 기호들입니다.
[김양식/신안군 안좌면 : "따라가려니까 배우고 있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배워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보내고 말도 이렇게 주고받고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감독이 강사로 나선 바둑 수업.
어르신들은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정명훈/안좌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 "자치행정에 저희 (자치위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지금은 노인 대학에 좀 매진하고 있는 편이죠. 면민들이 좋아해 주시고 너무 호응이 좋으니까 저희도 힘이 나죠."]
전남 22개 시군에서 읍면 단위 주민자치위원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곳은 신안군 안좌면이 유일합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필요성이 더해지는 맞춤형 노인복지를 실현하려는 겁니다.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예산만 지원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정서나 사정에 맞는 강의 주제와 강사를 직접 선정합니다.
[송윤이/신안군 노인건강과장 : "노인 대학 같은 경우는 처음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하다가 거기에 따른 이제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이 발생해서 저희가 지원 하게 됐고 그렇게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지고 참여도 높아지면서."]
신안군은 주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노인대학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든 읍면으로 노인대학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 원도심에 ‘문학 마을’ 조성”
목포 원도심 목원동 일원에 '문학 마을'이 조성됩니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목포 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갓바위문화타운에 있는 작가들의 문학관을 목원동으로 옮기고, 목포 출신 작가들의 전시관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또 작가 이름을 딴 문학 골목과 문학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 “올해 숲 2천여 헥타르 조성”
전라남도가 올해 나무 4백만 그루를 심어 2천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올해 편백과 백합, 상수리 등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 천4백 헥타르와 관광지와 생활권 경관 개선에 필요한 큰 나무 조림 2백 헥타르 등 모두 2천 백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1억 2천만여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집단 폐사…경찰 조사
해남의 축사에서 키우던 소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9) 오후 소들이 죽어 있다는 해남군 송지면의 한 축사 인근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소들에게서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남군은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고, 경찰은 농장주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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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지역은 맞춤형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노인대학을 읍면 단위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지자체는 지원만 해주는 '주민자치형 노인복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에 앉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와이파이를 켜거나 음소거를 하는 법.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영어와 기호들입니다.
[김양식/신안군 안좌면 : "따라가려니까 배우고 있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배워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보내고 말도 이렇게 주고받고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감독이 강사로 나선 바둑 수업.
어르신들은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정명훈/안좌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 "자치행정에 저희 (자치위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지금은 노인 대학에 좀 매진하고 있는 편이죠. 면민들이 좋아해 주시고 너무 호응이 좋으니까 저희도 힘이 나죠."]
전남 22개 시군에서 읍면 단위 주민자치위원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곳은 신안군 안좌면이 유일합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필요성이 더해지는 맞춤형 노인복지를 실현하려는 겁니다.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예산만 지원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정서나 사정에 맞는 강의 주제와 강사를 직접 선정합니다.
[송윤이/신안군 노인건강과장 : "노인 대학 같은 경우는 처음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하다가 거기에 따른 이제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이 발생해서 저희가 지원 하게 됐고 그렇게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지고 참여도 높아지면서."]
신안군은 주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노인대학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든 읍면으로 노인대학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 원도심에 ‘문학 마을’ 조성”
목포 원도심 목원동 일원에 '문학 마을'이 조성됩니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목포 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갓바위문화타운에 있는 작가들의 문학관을 목원동으로 옮기고, 목포 출신 작가들의 전시관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또 작가 이름을 딴 문학 골목과 문학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 “올해 숲 2천여 헥타르 조성”
전라남도가 올해 나무 4백만 그루를 심어 2천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올해 편백과 백합, 상수리 등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 천4백 헥타르와 관광지와 생활권 경관 개선에 필요한 큰 나무 조림 2백 헥타르 등 모두 2천 백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1억 2천만여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집단 폐사…경찰 조사
해남의 축사에서 키우던 소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9) 오후 소들이 죽어 있다는 해남군 송지면의 한 축사 인근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소들에게서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남군은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고, 경찰은 농장주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지역은 맞춤형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노인대학을 읍면 단위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지자체는 지원만 해주는 '주민자치형 노인복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에 앉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와이파이를 켜거나 음소거를 하는 법.
누군가에게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영어와 기호들입니다.
[김양식/신안군 안좌면 : "따라가려니까 배우고 있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배워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보내고 말도 이렇게 주고받고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감독이 강사로 나선 바둑 수업.
어르신들은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정명훈/안좌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 "자치행정에 저희 (자치위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지금은 노인 대학에 좀 매진하고 있는 편이죠. 면민들이 좋아해 주시고 너무 호응이 좋으니까 저희도 힘이 나죠."]
전남 22개 시군에서 읍면 단위 주민자치위원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곳은 신안군 안좌면이 유일합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필요성이 더해지는 맞춤형 노인복지를 실현하려는 겁니다.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예산만 지원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정서나 사정에 맞는 강의 주제와 강사를 직접 선정합니다.
[송윤이/신안군 노인건강과장 : "노인 대학 같은 경우는 처음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하다가 거기에 따른 이제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이 발생해서 저희가 지원 하게 됐고 그렇게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지고 참여도 높아지면서."]
신안군은 주민들이 직접 꾸려가는 노인대학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든 읍면으로 노인대학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 원도심에 ‘문학 마을’ 조성”
목포 원도심 목원동 일원에 '문학 마을'이 조성됩니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목포 문학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갓바위문화타운에 있는 작가들의 문학관을 목원동으로 옮기고, 목포 출신 작가들의 전시관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또 작가 이름을 딴 문학 골목과 문학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 “올해 숲 2천여 헥타르 조성”
전라남도가 올해 나무 4백만 그루를 심어 2천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올해 편백과 백합, 상수리 등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 천4백 헥타르와 관광지와 생활권 경관 개선에 필요한 큰 나무 조림 2백 헥타르 등 모두 2천 백여 헥타르 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1억 2천만여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집단 폐사…경찰 조사
해남의 축사에서 키우던 소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9) 오후 소들이 죽어 있다는 해남군 송지면의 한 축사 인근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한 소들에게서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남군은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고, 경찰은 농장주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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